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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가 코로나19 추가경정예산안 처리에 합의했습니다. 

정부안의 총액 11조 7천억 원은 그대로 유지하되, 피해가 가장 심한 대구ㆍ경북 지역에 1조 원을 더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최선호 기자의 보도입니다. 

 

여야는 오전까지만 해도 팽팽한 줄다리기를 이어갔습니다. 

심재철 미래통합당 원내대표는 정부ㆍ여당이 총선용 선심성 예산을 추경에 포함시켰다고 비난했고.

[심재철 / 미래통합당 원내대표]
마구잡이식 현금살포가 아니라 꼭 필요한 곳에 꼭 필요한 만큼 세금을 투입하는 핀셋 지원입니다.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야당의 발목잡기에 추경을 오늘 처리하지 못하면 여야 모두 역사의 죄인이 될 것이라고 맞받았습니다. 

[이인영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선거용 돈 풀기라는 야당의 어이없는 주장에 하루도 남지 않은 국회의 시간은 표류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오후 들어 상황이 급변해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여야 3당 간사들이 추경안에 전격 합의했습니다. 

전체 추경 규모는 정부안인 11조 7천억 원을 유지하되, 대구 경북 지역에 지원을 늘리기로 했습니다. 

코로나19와 직접적인 연관성이 떨어지는 부분을 삭감해 3조원 재원을 마련하고, 대구ㆍ경북 지역에 1조원을, 나머지를 민생 분야에 투입하겠다는 겁니다. 

국회는 직접 지원 예산 등 추가 논의를 위해 밤 9시 30분에 예결위 소위원회를, 10시에는 예결위 전체회의를 개최합니다. 

본회의는 11시에 열릴 예정이어서, 추경은 오늘 안으로 최종 통과될 수도 있습니다. 

한편 국회 기획재정위원회도 오늘 코로나19로 인한 경제 피해를 줄이기 위한 조세특례제한법 개정안 처리에 합의했습니다. 

개정안은 특별재난지역인 대구와 경북 경산·봉화·청도 소재 중소기업이 1년 동안 소득세와 법인세의 현행 최대 감면율보다 두 배인 30~60%를 감면해주는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BBS 뉴스 최선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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