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에서부터 더불어민주당 정정순 예비후보, 미래통합당 윤갑근 예비후보, 정의당 김종대 예비후보.

 

제21대 총선을 앞두고 청주BBS는 충북지역 각 선거구 판세를 분석해 보는 기획 리포트를 마련했습니다.

오늘은 첫 순서로 충북의 정치 1번지 청주 상당선거구로 가봅니다.

청주 상당은 지역구 의원인 미래통합당 정우택 의원이 돌연 청주 흥덕선거구로 출마하면서 무주공산이 됐는데요.

3명의 후보가 치열한 접전을 벌이고 있습니다.

보도에 김정하 기잡니다.

 

청주 상당선거구에는 3명의 후보가 뛰고 있습니다.

충북도 행정부지사를 지낸 더불어민주당 정정순 예비후보와, 대구고검장을 지낸 미래통합당 윤갑근 예비후보, 또 20대 국회에 비례대표로 입성해 첫 지역구 출마에 나선 정의당 김종대 의원의 3파전.

먼저 민주당 정정순 예비후보는 40년간의 공직경험을 강점으로 내세워 침체일로를 걷고 있는 청주 상당지역에 활력을 불어넣겠다는 포부를 드러냈습니다.

▶인서트
더불어민주당 정정순 예비후보입니다.
“일자리를 만들어서 젊은이들이 살게 하고 도심재생사업을 잘 해서 활력을 불어넣고, 터미널이나 문화체육시설, 생활편의시설을 확충해서 주민들의 삶의 질을 높이겠습니다”

통합당 윤갑근 예비후보는 30년 간 검찰 조직에서 일한 경험을 토대로 잘못된 정권을 심판해야 한다고 역설합니다.

▶인서트
미래통합당 윤갑근 예비후보입니다.
“큰 틀에서는 지금 정권의 어떤 부패와 무능과 독주를 빨리 심판을 해서 정의와 공정이라는 가치를 세워야하고, 낙후되어있는 상당구를 발전시키고 옛 청주의 자존심을 찾을 수 있느냐에 중점을 맞추고 있습니다.”

정의당 김종대 예비후보는 실질적으로 서민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 민생중심 전략으로 상당지역 표심 공략하고 있습니다.

▶인서트
정의당 김종대 예비후보입니다.
“지금 상당구는 코로나사태로 인한 삶의 위기, 생존의 위기, 불안의 시대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저는 재난형 기본소득을 통해서 국가가 어려운 가운데서도 내 옆에 있다는 것을 일깨워주기 위한 민생공약을 최우선시하겠습니다.”

공교롭게도 세 후보 모두 청주고등학교 선후배 사이로, 동문간 대결이 됐습니다.

변수는 민주당 정정순, 정의당 김종대 의원의 진보진영의 후보 단일화.

전통적으로 청주 상당선거구는 보수성향이 짙은 표심을 보였습니다.

정정순, 김종대 두 후보가 단일화에 공감하는 이유 입니다.

문제는 구체적인 단일화 방식을 놓고는 이견을 보이고 있다는 점입니다.

정정순 예비후보는 단일화 대전제에는 공감하지만 먼저 손을 내밀지는 않겠다는 입장이고 김종대 예비후보는 제3의 주체에 의한 원탁회의 형식의 단일화를 주장하고 있습니다.

총선까지 남은 시간은 20여일 남짓.

청주 상당선거구의 표심이 어떤 후보에게 향할지 관심이 모아집니다.

BBS뉴스 김정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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