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이 뜨지 않는경우 여기를 클릭하여주세요.

 

2월 임시국회 마지막날인 오늘 여야는 코로나19 추가경정예산 처리를 시도할 예정입니다.

하지만 증액 여부를 두고 이견이 커 오늘 안에 추경안이 통과되지 않을 가능성도 높아 보입니다.

최선호 기자의 보도입니다.

 

여야의 막판 추경 협상이 진통을 겪고 있습니다.

앞서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여야 간사는 어제 밤까지 합의안 협상을 이어갔지만 합의점을 찾지 못했습니다.

현재 여당은 상황의 심각성을 감안해 추경 규모를 늘려야 한다는 입장이지만, 야당은 총선용 선심성 예산은 안 된다며 정부안 11조 7천억 원보다 늘릴 수 없다고 맞서고 있습니다.

더불어민주당 이인영 원내대표는 추경을 오늘 처리하지 못하면 여야 모두 역사의 죄인이 될 수밖에 없다고 말했습니다

이 원내대표는 오늘 오전 원내대책회의에서 “정부가 제출한 추경은 최소한의 대비책”이라며 이조차 선거용 돈 풀기라는 어이없는 주장에 국회가 표류하고 있다며 야당을 비판했습니다.

반면 심재철 미래통합당 원내대표는 최대한 오늘 추경을 처리해야 한다면서도, 정부 여당이 총선을 코앞에 두고 코로나19를 핑계삼아 헬리콥터에서 세금을 뿌리듯 선심을 쓰려한다고 비판했습니다.

심 원내대표는 특별재난지역 선포에 걸맞게 대구·경북 지역 지원 예산을 늘리라며 오전에 예정됐던 여야 원내대표 회동을 거부했습니다.

여야가 당장 합의안을 마련해도 시트작업에만 적어도 8시간 정도 소요되는 만큼, 추경은 밤 늦게 처리되거나 오늘 안에 통과하지 못할 가능성도 커지고 있습니다.

여야 각 당은 오후에 예정된 본회의가 미뤄질 것이라고 의원들에게 공지했습니다.

BBS 뉴스 최선호입니다.

저작권자 © BBS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