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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현 "北, 코로나19 확진 파악 어려워…남북한 보건협력 함께 모색해야"[BBS 이상휘의 아침저널 - 북한인사이트] 김용현 동국대 북한학과 교수
아침저널 | 승인 2020.03.17 09:52

■ 대담 : 김용현 동국대 북한학과 교수
■ 방송 : BBS 라디오 <이상휘의 아침저널> FM 101.9 (07:00~09:00)
■ 진행 : 이상휘 앵커

▷이상휘: 네, 이상휘의 아침저널 듣고 계십니다. 한 주간의 북한 정세 한반도 정세와 주요 이슈에 대해서 짚어보는 <북한인사이트>시간입니다. 김용현 동국대 북한학과 교수 연결하겠습니다. 교수님, 나와 계십니까?

▶김용현: 네, 안녕하십니까.

▷이상휘: 네. 자, 이 뭐 코로나19 사태가 세계적으로 확산이 되고 있는데 펜데믹도 급기야 선언이 됐습니다. 주한 에이브럼스 미군 사령관도 북한에 코로나19 발병 가능성 있다고 봤는데 정말 북한 내에 코로나19 상황은 어떻다고 보십니까?

▶김용현: 코로나19 상황에 대해서는 정확하게 판단하기 어려운 부분이 있습니다. 왜냐하면 이제 북한의 코로나 상황 자체를 확인할 수 있는 진단키트랄지 또는 코로나를 확인할 수 있는 의료장비나 시설이 현재 거의 없다 이렇게 보셔야 될 것 같습니다. 평양 정도에 지금 시설이 있는 걸로 알려 지고 있는데요. 그렇기 때문에 예를 들면 지방에서 만약에 코로나 의심이 그 의심되는 환자가 발생한다고 해도 그 사람이 코로나로 인한 환자인지 또는 

▷이상휘: 다른 병인지 

▶김용현: 단순한 병인지 이걸 확인하기가 어려운 상황 그래서 북한은 지금 코로나가 현재 없다, 확진자가 없다 이렇게 하지만 또 의학적인 차원에서 보면 이제 의심자들이 또 수천 명에 있다 이런 정도는 또 나오기 때문에 실질적으로 지금으로서는 정확하게 판명하기 어렵다. 다만 이제 북한으로서는 엄청난 그 최소한의 인력과 장비입니다만 그 장비들을 동원해서 코로나 확산 또는 코로나가 이제 발병할 수 있는 그런 것들을 예방하는 그 부분에 대해서는 굉장히 강력한 조치를 취하고 있는...

▷이상휘: 봉쇄한다든가 뭐 그죠?

▶김용현: 그렇습니다. 국경 봉쇄를 포함해서 여러 가지 북한은 조치를 취하고 있는 것은 분명합니다.

▷이상휘: 네, 북한 내에 코로나19 진단 상황에 대해서는 뭐 시스템상 이 파악하기가 참 힘들다 이렇게 보시는군요. 네.

▶김용현: 그렇습니다. 

▷이상휘: 자, 이 북한 김정은 위원장이 이 마스크를 쓰지 않는 사진이 공개되기도 해서 화제가 됐었는데 이 동해 쪽에 머물면서 군사훈련 진행하는 것 아니냐 이런 추측도 있습니다. 어쩌면은 이게 뭐 코로나19 피해서 평양을 떠난 것이다 이런 해석도 나오고 있는 데 어떻게 보시나요?

▶김용현: 뭐 꼭 그렇게만 보기는 어려울 것 같습니다. 김정은 위원장이 과거에도 보면 동해안 쪽에도 군사훈련을 하는 경우는 이제 보통 동계훈련 또는 동계에서 춘계로 넘어가는 시점에 북한 훈련이 많이 이루어지는데 그 과정에서 보면 한 번의 군사훈련 정도에 머무르지 않고 몇 차례 훈련이랄지 이런 것들을 묶어서 현지 지도를 하는 사례들이 굉장히 많습니다. 

▷이상휘: 네.

▶김용현: 그렇게 보면은 이제 김정은 위원장이 동해안 쪽에서의 군사훈련 다수 군사훈련 지금 참관을 했는데 그것은 이제 코로나를 피했다기보다는 군사훈련을 일련의 군사훈련을 전체로 참관하는 과정이었다 이렇게 봐야 될 것 같고요. 또 지금 코로나 이게 세균성 질환은 아니기 때문에 그 방비만 잘 하면 이제 문제가 될 수 없다, 문제는 안 될 수 있기 때문에 그런 차원에서 보면 꼭 코로나 때문에 김정은 위원장이 평양을 비웠다 이렇게까지 해석하는 건 좀 무리라고 

▷이상휘: 지나친 해석으로 보시는군요. 

▶김용현: 네, 그렇습니다. 

▷이상휘: 자, 문제는 이게 정부가 말이죠. 우리 정부가 개별관광이라든가 방역 협력도 제안하고 뭐 개성공단에서 마스크도 생산하자 이런 제의까지 했는데 북한의 반응이 그렇게 썩 뭐 보이지 않는 것 같아서요. 도움을 좀 거절하고 있는 걸로 봐야 됩니까, 어떻습니까? 

▶김용현: 어, 거절하고 있다 이렇게 보기보다는 이제 논리적으로 보면 북한은 지금 코로나 환자가 없습니다. 북한 입장에서 보면 말이죠. 

▷이상휘: 그렇죠.

▶김용현: 그렇기 때문에 현재로선 코로나 관련된 협력이 북한이 적극적으로 요구하기는 어려운 것이고 다만 이제 코로나 예방과 관련돼서 남북협력이 저는 이루어져야 된다라고 봅니다. 다시 말씀 드리면 북한의 지금 사실상 그 진단시설이 거의 부재한 상황이고 또 마스크랄지 또는 뭐 여러 가지 보건협력이 필요한 분야가 분명히 있고 또 문재인 대통령께서도 그런 이야기를 몇 차례 걸쳐서 했습니다. 

▷이상휘: 네, 몇 차례 했죠. 

▶김용현: 그렇습니다. 뭐 3·1절에도 하셨고요. 어, 이렇게 보면 사실 이제 남북이 협력할 수 있는 요소들이 많이 있는데 북한이 현재 이제 거기에 그 반응하지 않는 것은 결국 현재 상황에서 북한은 코로나가 북한에 상륙하는 것 또는 북한에서 그런 의학적인 이제 의심환자가

▷이상휘: 네, 발생하는 것.

▶김용현: 네, 그렇습니다. 이제 이런 과정들에서 북한으로서는 거기에 전념하겠다는 차원이고 또 그런 것들을 함으로써 코로나 환자가 없다라고 하는 것을 또 북한은 또 보여 주고 싶어 하는, 그런 것도 작용하고 있다. 그래서 

▷이상휘: 그렇겠네요. 

▶김용현: 지금 당장 그 협력은 뭐 그렇게 쉽지는 않다고 보고 다만 이제 어느 정도 시간이 지나고 나면 남북한에 전체적인 예방적 차원에서의 남북의 보건협력은 상당 부분 필요하다, 이제 아프리카 돼지 열 병도 마찬가지고요. 그렇게 보면 협력적 요소가 앞으로 많이 나와야 된다 이것이 분명한 사실이라고 봐야 됩니다. 

▷이상휘: 이 협력에 대한 부분이 시간이 좀 지나면은 북한이 좀 태도가 전향적으로 바뀔까요? 

▶김용현: 저는 이 보건협력 분야는 이게 남북한이 따로 분리되어 있다기보다는 함께 해야 되는 분야라고 봅니다. 또 북한의 의료체계나 보건의료체계가 전체적으로 좀 낮은, 수준이 낮은 상태인 게 분명한 사실이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이제 그것과 관련돼서는 우리가 북한에 그것을 수혜적으로 뭔가 뭔가를 베푸는 이런 차원이 아니고 남북한의 어떤 협력이라고 하는 측면에서에서의 접근, 또 북측이 거기에 대해서 좀 더 적극적으로 나올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드는 것도 필요하고요. 또 세계보건기구나 또 국제적인 기구나 또 여러 단체가 동원될 필요도 있다고 보고요. 방법은 뭐 다양하게 모색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이상휘: 네.

▶김용현: 보건협력을 통해서 남북한의 지금 막힌 상황들을 좀 풀어 가는 그런 것이 굉장히 지금 요구되는 시점이다. 지금 우리의 코로나 사태가 지금 뭐 많이 지금 약화되고 있는 건 사실입니다만 코로나 상황이 좀 정리가 좀 되면 바로 북한과의 그런 보건협력에 대한 대화를 우리가 적극적으로 좀 모색할 필요가 있다고 봅니다. 

▷이상휘: 네, 우리 쪽에서, 네.

▶김용현: 네. 

▷이상휘: 네, 알겠습니다. 자, 이 소식도 굉장히 뭐 세계적으로 좀 주목이 되고 있는 소식인데 뭐냐 하면은요. 이 김정은 위원장이 김일성 주석의 아들이죠. 김평일 전 체코어 대사 그리고 사위죠. 김광섭 주오스트리아 주재 대사 이 27년 만에 평양으로 불러들였단 말이죠. 이게 방계혈족의 귀국인데 우선 뭐 배경도 주목되고 있습니다만 김평일하고 김광섭의 어떤 인물인지 설명부터 부탁 드려도 될까요? 

▶김용현: 어, 김평일 대사 같은 경우는 지금 이제 김일성 주석의 두 번째 부인이 김성애라는 사람입니다. 현재도 생존해 있습니다. 

▷이상휘: 네.

▶김용현: 생존해 있는데요. 김성애의 그 딸과 아들이 지금 이제 김경진 이제 딸이고 그 아래 남동생이 김평일입니다. 그러니까 이제 김평일 대사 같은 경우는 김정일 위원장의 의붓동생 이렇게 보면 될 것 같은데요. 그러니까 이제 김경진도 마찬가지죠. 그 김 대사 같은 경우는 김정일 위원장의 이제 매제라고 봐야 

▷이상휘: 매제죠. 

▶김용현: 네, 그렇습니다. 그렇게 그 혈족이 구성돼 있는데 이 사람들이 귀국한 것은 그들이 이제는 고령입니다. 고령이고 

▷이상휘: 아, 고령이고. 네. 

▶김용현: 국내 정치적 기반이나 또는 여러 기반이 전혀 없는 사람들입니다. 20여년 거의 30년 정도 

▷이상휘: 바깥에 있었으니까 

▶김용현: 네, 외국에 있었기 때문에 지금으로서는 김정은 위원장으로 봤을 때는 그들이 정치적으로 뭔가 위협적 인물이 될 수도 없는 것이고 그렇게 보면 김정은 위원장 체제가 매우 안정적이다라고 하는 것을 내외에 과시하는 차원에서의 

▷이상휘: 아, 이게 그렇게 해석이 되는군요. 

▶김용현: 그렇습니다. 귀환일 수도 있고. 또 그들이 이제 외교 활동을 하기에는 거의 이제 은퇴를 해야 되는 시점입니다. 또 그 상황에서 또 오스트리아나 또는 유럽에 그대로 머무를 순 없기 때문에 그런 차원에서 귀환이다라고 봐야 될 것 같고 여기에 정치적으로 크게 해석할 부분은 별로 없다 저는 그렇게 봅니다. 

▷이상휘: 뭐 위기감 때문에 직접 감시할 이런 것이다 이런 해석을 좀 무리다 이것이군요?

▶김용현: 저는 전혀 그렇게 보지 않습니다.

▷이상휘: 전혀, 알겠습니다. 이 북한의 경제난이 좀 심해지고 있어서 그런지 모르겠습니다만 북한 쪽이 내부 기강 잡기라든가 또 희생양 찾기 이렇게 나섰다는 그런 분석들도 나오고 있습니다. 우선 뭐 당을 통한 국정 운영을 강조해 왔던 김정은 위원장요. 이 당 간부 때리기에 나선 이 배경은 무엇으로 해석을 할까요? 

▶김용현: 결국은 이제 김정은 위원장 입장에서는 지금 북한의 코로나 상황이 정확하게 좀 우리가 확인하긴 어렵습니다만 어쨌든 북한 내부적으로도 내부 단속 또는 내부 결속이 지금 필요한 시점이다 이 부분은 분명한 것 같습니다. 왜냐하면 또 북한이 국경 봉쇄를 시작한 지 지금 두 달이 넘어가고 있는데요. 북한 경제 상황이 앞으로 상당히 어려워질 수도 있다. 왜냐하면 코로나 사태가 오래 가면 북한이 굉장히 어려워지는, 특히 주민 생활과 관련돼서 어려울 수 있다고 봅니다. 그렇게 보면 지금으로서는 내부 결속 또는 내부 다잡기를 통해서 김정은 위원장 체제가 상당히 효율적으로 작동해야 된다.

▷이상휘: 네.

▶김용현: 이게 이제 북한 최고지도부의 생각이라고 봐야 되고요. 그렇게 보면 당이랄지 사회 각 분야에서 뭔가 당에 대한 충성 김정은 위원장에 대한 충성을 보다 강조함으로써 내부의 결속을 꾀하는 그것이 가장 당 지도부로선 필요하다라고 보고 있습니다. 

▷이상휘: 지금 현재 상황에서는 내부 결속이 우선이다.

▶김용현: 그렇습니다. 

▷이상휘: 네. 자, 그 교수님, 마지막으로요. 트럼프 미국 대통령 재선 가능성 뭐 한 주전까지만 해도 굉장히 낙관했는데 지금은 좀 상황이 달라지는 것 같아요, 주가 폭락이라든가 뭐 코로나19 사태 때문인데 이게 앞으로 교착 상태에 있는 북미 관계 영향이 좀 미칠까요?

▶김용현: 그 부분은 뭐 좀 더 지켜봐야 되겠습니다만 미국이 지금 대선 레이스에 완전히 지금 접어들었기 때문에 트럼프 대통령의 외교적 활동의 이 행보가 넓기는 어렵습니다. 그렇게 보면 이제 북한과의 문제를 풀어 가는데 있어서도 현재로서는 현상 관리에 집중할 가능성이 있다. 관리 차원의 접근일 것 같고요. 다만 이제 북한이 ICBM(대륙간탄도미사일)이나 또는 핵실험을 하지 않는 수준에서 북한을 그 대화를 하더라도 어떤 지금의 상황에서는 큰 뭔가 성과를 거두기보다는 현재 상황을 좀 안정적으로 관리하는 거기에 집중할 가능성이 높다 이렇게 봐야 될 것 같습니다.

▷이상휘: 네, 알겠습니다. 북한 코로나 관련 소식부터 내부 소식까지 짚어 봤습니다. <북한인사이트> 김용현 동국대 북한학과 교수와 함께 했습니다. 오늘 말씀 고맙습니다, 교수님. 

▶김용현: 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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