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출 연 : 제주도청 공보관실 김신아 주무관

● 진 행 : 이병철 기자

● 2020년 3월 17일 제주BBS ‘아침저널 제주’

(제주FM 94.9MHz, 서귀포FM 100.5MHz)

●코너명 : 도정 소식

[이병철] 매주 화요일, 제주지역의 알찬 소식을 전해주는 도정 소식 시간입니다. 오늘은 제주도청 공보관실 김신아 주무관 전화연결 되어 있습니다. 안녕하세요?

[김신아] 안녕하세요.

[이병철] 전국적으로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점차 줄면서 안정기에 접어든 것 같습니다만, 제주도가 다소 느슨해진 마음에 고삐를 더 쥐는 것 같습니다.

코로나19 지역 확산 차단 위해 온 국민 방역 주체돼야 한다고 도민들에게 지속적인 당부를 하고 있는데요.

[김신아] 네 맞습니다. 꺼진 불도 다시 수차례 확인하고 확인해야 할 시기인 것 같습니다.

제주를 방문했던 이들이 다른 지역으로 돌아간 뒤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던 만큼 제주도에서 지역사회 감염 차단에 더욱 심혈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제주를 오가는 도민과 관광객을 대상으로 공·항만에서 발열검사를 실시하고 있습니다.

특히, 확진자 발생 시 즉각적인 역학조사와 방역 조치를 취하고 있지만 무증상 감염자를 사전에 걸러내는 것이 사실상 불가능한데다 역학조사 수요가 폭증한 대구시의 사정 상 정보공유 등의 공조가 미흡할 수밖에 없는 실정입니다.

감염병의 경우 경계가 없는 만큼 코로나19 유입 차단을 위한 가장 강력하고 효과적인 방역은 코로나 관련 방송 시작부터 강조한 개인위생수칙 준수입니다. 손 씻기, 마스크 착용, 사회적 거리두기가 더욱 절실한 상황입니다.

그리고 도에서는 대구·경북지역을 다녀온 도민과 여행객의 경우 본인이 원할 경우 증상이 없더라도 코로나 진단검사를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습니다. 대구·경북지역을 방문한 분들께서는 1339콜센터로 연락해서 검사를 받을 수 있도록 협조 부탁드립니다.

[이병철] 아무래도 코로나19가 지난번 구로콜센터에서 보듯이 다중이 이용하는 곳에서 집단 감염이 이뤄지기 때문에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PC방, 노래방 등에 방역에 관리를 강화한다면서요.

[김신아] 네 맞습니다. 서울 구로 콜센터 집단감염 사태가 발생하면서 집단감염에 대한 도민들의 우려 목소리도 커지는 게 사실입니다.

이에 제주도는 집단감염 발생 우려가 높은 시설에 대한 관리를 강화하고 있는데요.

특히, 직원에 대한 모니터링, 사업장 내 위생물품 비치 여부 점검, 사업장-보건소-소방서-의료기관으로 연결되는 비상연락체계도 구축해 집단감염 차단에 만전을 기할 방침입니다.

또 밀폐된 공간 내 사람들의 밀집으로 인해 비말 또는 접촉감염 우려가 큰 콜센터, 노래방, pc방, 스포츠센터 등에 대해서도 사업자 측의 협조를 당부하고 있는데요,

협조 사항은 ▲시설 내 적당한 거리 및 밀집도 유지 ▲시설·비품·장비 등의 수시 소독 및 교체 ▲종사자·이용자에 대한 철저한 위생관리 ▲개인위생수칙 관련 안내문 게시 등입니다.

현재 제주시와 서귀포시는 PC방, 영화관, 공연장 등 다중이용시설의 코로나 19 확산 방지를 위한 방역상황을 지속적으로 점검하고 있습니다.

또한 지역 내 코로나19 확산 차단을 위해 지난 13일 민관군이 참여 속에 ‘일제 방역소독의 날’이 운영됐습니다.

이날 해병대9여단의 제독차와 공무원, 군장병 등이 투입해 제주버스터미널에서 일제 방역소독이 진행됐습니다.

범도민운동으로 추진되는 ‘일제 방역소독의 날’은 코로나 위기경보 단계가 하향 조정될 때까지 매주 금요일 오후 5시 30분에 실시될 예정입니다.

‘깨끗한 방역소독으로 안전한 금요일’ 일명 깨소금을 슬로건으로 정하고, 도민의 적극적 참여를 위해 대대적인 홍보에 나설 방침입니다.

참고로 실내공간을 소독할 때는 가정용 락스를 물에 희석해 천에 적신 후 창문을 열고 표면과 바닥을 닦으면 된다고 하니까요.

엘리베이터 버튼, 문손잡이, 스위치 등 자주 접촉하는 부분은 수시로 닦은 후 건조하시면 방역에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이병철] 코로나가 지방공무원 시험까지 연기했네요?

[이병철] 네 맞습니다. 제주도는 오는 4월 4일 시행 예정인 2020년도 제주특별자치도 제2회 경력경쟁 임용 및 지역인재 선발 필기시험을 5월 이후로 잠정 연기하기로 했습니다.

코로나19 위기경보가 심각 단계인 만큼 수험생과 도민의 건강과 안전을 확보하고 지역사회 확산을 방지하기 위한 결정인데요.

시험 연기에 따른 공고 사항은 도 홈페이지 시험·채용정보란을 통해 확인 가능하며, 응시생들에게는 문자메시지로 개별 안내하고 있습니다.

시험 준비 중이신 수험생께서는 착오 없으시기 바랍니다.

[이병철] 농어촌에 거주하는 저소득 장애인을 위해 주거용 편의시설 설치를 지원하는 주택 개조사업을 추진한다면서요.

[김신아] 네 맞습니다. 농어촌 지역의 저소득 장애인들의 쾌적한 주거환경을 위해 화장실 개조, 싱크대 높이조절 등 주거용 편의시설 설치를 지원하는 사업으로 가구당 최대 380만원을 지원하는데요.

신청 자격은 농어촌에 거주하는 장애인으로 지난해 도시근로자 가구당 월평균 소득액 이하인 경우 가능합니다. 주거급여 수급자 중 자가주택 수선유지급여를 지원받은 경우는 제외됩니다.

신청 대상 주택은 장애인 자가주택 혹은 임대주택 모두 가능합니다.

임대주택의 경우 사전에 임대인의 동의가 필요하고, 임대인은 장애인에게 4년간 의무임대가 적용됩니다.

해당 읍면동 주민센터에서 오늘(16일)부터 31일까지 신청 가능하며, 대상자 선정 후 시공사 선정 및 사업관리 등 제주특별자치도개발공사로 위탁해 진행됩니다.

대상자께서는 읍면동 주민센터에 문의하신 후 신청하시기 바랍니다.

[이병철] 알찬 정보를 소개해 주신 김신아 주무관 수고하셨습니다.

[김신아]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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