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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이들을 응원하고 지원하기 위한 따뜻한 손길은 군에서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해군과 해병대에선 1억원이 넘는 기부금이 모였고, 공군 전투조종사는 공중에서 대국민 응원메시지를 보냈습니다. 

김연교 기자입니다.  

 

이달 초, 이제 막 계급장을 단 간호장교 60기 전원이 국군대구병원으로 향했습니다. 

국군간호사관학교 임관식을 마치자마자, 코로나19 방역 최전선에 뛰어든 겁니다.

국가적 재난 상황 극복에 힘을 보태기 위한 군 장병들의 노력은 이 뿐만이 아닙니다.

해군과 해병대는 최근 간부와 군무원을 대상으로 자율 모금을 진행했습니다. 

너도나도 내민 온정의 손길로 십시일반 모인 성금은 1억 5천 9백여 만 원. 

대구·경북 주민에게 식료품과 방호복, 의료 용품을 지원하는데 쓰일 예정입니다. 

[황상근 중령 / 해군 행정관리과장]
"국민들의 고통과 어려움을 함께하고자 하는 해군·해병대 간부와 군무원들의 따뜻한 마음이 반영됐다고 생각합니다. (모금 참여자들은) 작은 정성들이 코로나19로 고통받는 국민들에게 힘이 된다는 사실에 큰 기쁨을 표현하며 군인의 본분인 확고한 군사 대비태세를 위해 최선 다하겠다고 다짐했습니다." 

상공에선 코로나19 사태로 지친 국민을 위한 특별 이벤트가 펼쳐졌습니다. 

공중 초계임무를 마친 공군 FA-50 전투조종사들은 2기의 전투기에 응원 메시지를 달아 위로의 뜻을 전했습니다.  

[공군 FA-5- 전투조종사]
"더 안전한 대한민국, 공군이 함께 하겠습니다. 코로나 19 극복 우리는 할 수 있습니다. 국민 여러분 힘내십시오"

군은 현재 가능한 인력을 총동원해 코로나19 역학조사와 검역, 방역 업무 등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특히, 코로나19 의료 지원을 위해 결혼을 연기하거나 휴가를 자진 반납하는 장병들도 나오면서 국가를 위한 이들의 헌신에 고마움을 표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BBS 뉴스 김연교입니다. 

영상 취재/ 편집 : 강인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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