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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 연준이 지난 3일에 이어 또 다시 기준금리를 1%포인트 내리면서, 2008년 12월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로 ‘제로(0) 금리 수준’으로 회귀했습니다. 

금리 인하와 함께 국채 등을 400억 달러씩 모두 5차례에 걸쳐 모두 2천억 달러를 매입해, 시장의 유동성을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박관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미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는 지난 3일에 이어 현지시간으로 어제(3/16)또 다시 기준금리를 전격 인하했습니다.

기준금리를 기존 1.00과 1.25%에서 0.00과0.25%로 1%포인트 내렸습니다. 

지난 3일 ‘0.25%포인트’를 내린데 이어 불과 12일만에 무려 1.25%포인트 대폭 내렸습니다.

통상 ‘금리조정 기본단위는 0.25%포인트’이지만, ‘1%포인트 인하’는 이례적인 것으로 평가됩니다.

인하 명분은 ‘코로나19의 글로벌 여파’에 대응하기 위한 것이라고 미 연준은 밝혔습니다.

특히, 지난 11일 WHO 세계보건기구가 ‘코로나19의 팬데믹, 즉 세계적 전염병 대유행’을 선언한지 나흘만에 전격 인하를 단행했습니다. 

이로써, 미 기준 금리는 2008년 12월 글로벌 금융위기 이전으로 회귀했습니다.

 

미국은 2008년 이후 약7년간 ‘제로 금리 수준’를 유지했으나, 2015년 이후 어제까지 모두 11차례에 걸쳐 금리를 인상했습니다.

다만, 지난해(2019년) 7월과 9월, 10월 등 3차례 금리를 내렸습니다.

미중 무역분쟁과 글로벌 경기침체 등을 이유로 금리를 ‘기본 조정폭’인 0.25%포인트씩 내렸습니다. 

미 연준은 이번에 인하한 제로 금리수준에 대해 ‘현재 코로나19 사태를 극복할 때까지 유지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다만, 추가 인하 가능성에 대해서는 “마이너스(-) 정책금리가 적절한 대응이 되진 않을 것”이라고 분명한 선을 그었습니다.

금리 인하와 함께 7천억 달러 규모의 국채와 주택저당증권(MBS)을 매입하기로 했습니다. 

오늘(3/16)부터 400억 달러씩 모두 5차례 매입에 나섰는데, 그만큼 시장에 달러를 더 공급하게 됩니다.(양적 완화)

아울러, 캐나다와 영국, 일본, 스위스 등과 ‘달러 스와프 협정’을 맺고, ‘코로나19사태’로 위축된 ‘글로벌 금융시장에 유동성’을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BBS뉴스 박관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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