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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구로 콜센터와 관련한 코로나19 확진자 증가세가 다소 주춤해졌습니다.

서울시는 감염 확산을 막기 위해 '사회적 거리두기' 캠페인을 계속할 것을 제안했습니다.

유상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서울시가 오늘 오전 10시 기준으로 발표한 구로구 콜센터 관련 확진자 수는 모두 129명. 

이 가운데 서울시민은 어제보다 3명 늘어난 79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서울시는 코로나19 감염 확산세가 주춤해진 만큼, 확산을 막기 위한 '큰 불'은 꺼진 것으로 판단했습니다.

지난 2일 시작한 '2주간의 잠시 멈춤 캠페인' 시행이 효과를 봤다는 분석입니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지난 2주 동안 대중교통이용 승객수가 34% 감소하고, 경기도와 인천에서 서울로 유입하는 인구가 42만명 감소했다"며 "시민들이 수도권 내 확산을 막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고 평가했습니다.

박 시장은 그러면서 "확산속도를 늦추기 위해, 당분간 '사회적 거리두기' 캠페인을 계속 진행할 것"을 제안했습니다.

이와 함께 서울시는 PC방과 노래방, 클럽 등 고위험 사업장 만5천여곳을 대상으로 전수조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또, 주얼리 수공업과 영상제작 등 밀집한 공간에 많은 사람이 일하는 업종에 대해 예방적 방역 지도점검 나설 방침입니다.

박 시장은 "감염 확산 방지를 위한 시민들의 협조가 계속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특히 "휴교 기간이 길어지는 학생들이 PC방이나 노래방 등 고위험 사업장에 가는 일이 없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또, "교회 등 일부 종교시설에서 여전히 현장 집회를 계속하고 있다"며 "당분간 온라인을 이용하거나 집회 자체를 자제해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BBS 뉴스 유상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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