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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5 총선을 한 달 앞두고 여야의 움직임이 바빠지고 있습니다.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정의당이 빠진 비례연합정당의 창당을 주도하는 분위기이고, 미래통합당은 '김종인 카드'가 불발되며 황교안 대표가 직접 선거대책위원장을 맡기로 결정했습니다. 

최선호 기자의 보도입니다. 

 

전 당원 투표로 비례연합정당 참여를 확정지은 더불어민주당이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총선 후보 등록 마감일인 27일을 앞두고 시간이 많지 않다는 판단으로, 모레까지 참여 여부를 결정해달라고 각 정당에 요청했습니다.

민주당은 앞 순위를 군소정당에 내주겠다며 진정성을 호소하고 있지만, 연합 정당 참여는 꼼수라는 비판이 나오고 있습니다. 

민주당을 연일 비난하던 정의당은 끝내 불참을 굳혔고, 민생당도 참여에 부정적인 기류가 흐릅니다. 

여기에 투표 용지에서 미래한국당과 정의당보다 앞 순위 번호를 받기 위해서는 민주당 현역 의원들의 이적이 불가피해 꼼수 논란은 더 커질 것으로 보입니다. 

미래통합당은 '황교안 체제'로 선거대책위원회를 꾸리기로 했습니다. 

황 대표는 오늘 오전 최고위원회의에서 "경제 살리기와 나라 살리기 선대위가 될 것"이라며 자신이 직접 총괄선대위원장을 맡겠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김종인 전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회 대표에게 '공동 선대위원장'을 제안했지만, 김 전 대표는 단일 선대위원장이 아니라면 맡지 않겠다며 거절했습니다.  

김 전 대표는 오늘 "지난 정부와 현 정부의 등장에 일익을 맡았다는 점 때문에 국민께 미안한 마음이 있지만, 통합당의 당내 사정이 도와줄 여건이 되지 않는다"는 입장문을 발표했습니다. 

황 대표는 회의 이후 "당 내외에 역량 있는 공동 선대위원장을 영입해 이기는 선대위를 조만간 구성하겠다"고 설명했습니다. 

BBS 뉴스 최선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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