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원이 이번 주부터 자녀 입시 비리와 청와대 감찰 무마 의혹 등으로 재판에 넘겨진 조국 전 법무부 장관에 대한 심리를 시작합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1부는 오는 20일 오전, 뇌물수수 등의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조 전 장관에 대한 첫 공판준비기일을 심리합니다.

조 전 장관 사건은 당초 지난 1월 29일이 첫 공판준비기일이었지만, 다른 사건과 병합돼 기일이 두 차례 바뀌면서 늦춰졌습니다.

공판준비기일에는 피고인이 출석할 의무가 없어 조 전 장관 등은 나오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조 전 장관에게 적용된 죄명은 뇌물수수와 부정청탁금지법, 공직자윤리법 위반 등 11가지이지만, 조 전 장관측은 검찰이 무리하게 수사했다며 혐의를 모두 부인하고 있는 입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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