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대산 월정사 회주이자 한국 불교의 대표 학승으로 꼽히는 연암 현해스님의 삶과 수행의 발자취를 담은 회고록 ‘오대산 노송’이 출간됐습니다.

현해스님의 회고록 ‘오대산 노송’에는 기독교 집안에서 성장한 스님의 출가 전 이야기와 은사 희찬 스님을 만나 오대산 월정사로 출가한 이야기,종단의 학비로 공부했던 동국대 종비생 1기 시절, 일본 유학 생활, 한국 불교에 대한 조언 등이 담겨 있습니다.

현해스님은 스스로를 오대산의 병든 노송에 비유하면서 타인들에게 그늘이나 좋은 쉼터를 주지 못했다는 아쉬움을 전했지만 이 책이 한국 불교를 튼튼하게 키우는 거름이 되고 깨달음의 길잡이가 되기를 발원했습니다.

현해스님은 1935년 울산에서 태어나 1958년 월정사에서 만화희찬 스님을 은사로 출가한 뒤 동국대 불교학과,일본 고마자와대 박사과정을 거쳐 중앙승가대와 동국대에서 오랫동안 법화경을 강의했습니다.

스님은 월정사 주지와 학교법인 동국대 이사장을 지내고 지난 2007년 조계종 원로의원과 대종사로 추대됐고 현재 불교문화진흥조계종 성찬회 이사장, 월정사와 법종사 회주로서 대중들과 만나고 있습니다.

*416쪽/19,500원/민족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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