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시간으로 오늘 새벽 마감된 미국 뉴욕증시는 전날 폭락 사태를 겪은지 하루 만에 반등에 성공했습니다. 

이번 반등은 세계 각국이 코로나19 사태에 맞서 경기부양 조치에 적극적으로 나서면서 투자심리가 다소 개선된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뉴욕증시의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1,985포인트 9.36% 상승한 23,185.62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미 CNBC 방송은 2008년 이후 하루 기준 가장 큰 폭의 상승이라고 전했습니다.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 지수는 9.29% 오른 2,711.02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9.35% 상승한 7,874.88을 각각 기록했습니다.

이에 앞서 전날 다우지수는 9.99%, S&P500지수는 9.51%, 나스닥지수는 9.43% 각각 폭락한 바 있습니다.

이는 미국 뉴욕증시 120년 역사에서 가장 충격적인 사건인 1987년 10월 '블랙 먼데이' 이후 최대 낙폭이었지만, 하루만에 반등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국제유가도 3거래일 만에 상승했고, 안전자산으로 평가되는 금값은 떨어졌습니다.

4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배럴당 0.7% 상승한 31달러 73센트에 거래를 마감했습니다.

4월 인도분 금은 전날보다 온스당 4.6% 73달러 60센트 내린 1,516달러 70센트에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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