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세종청사 해양수산부에서 코로나19가 빠르게 확산하고 있습니다.

어제까지 18명의 확진자를 냈던 정부세종청사 5동 4층을 넘어서 5동 5층, 나아가 기획재정부가 입주해 있는 옆 건물인 4동으로까지 번지는 모양새입니다.

해수부는 소속 공무원 7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해수부 누적 확진자 수는 25명에 이릅니다.

이들 가운데 4명은 앞서 확진자들이 근무했던 해운물류국 소속이고, 1명은 대변인실 직원입니다.

그러나 1명은 해수부가 자리한 5동이 아닌 기획재정부가 쓰는 4동 4층에 '나 홀로' 자리한 감사관실 소속입니다.

또 다른 1명은 5동 5층에 위치한 해양정책실 근무자입니다.

코로나19가 종전에 퍼지던 5동 4층을 벗어나 다른 층인 5층, 한발 더 나아가 이웃한 4동까지 건물을 옮겨 퍼져나갔다는 의미입니다.

해수부 관계자는 "소속 전 직원을 대상으로 오늘까지 검사를 시행할 것"이라며 "운영지원과와 상황실 2개 부서를 제외한 모든 직원을 검사 후 재택 대기하도록 했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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