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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한 주간의 주요 이슈들을 정리하는 뉴스인사이트 순서입니다.

코로나19의 대규모 감염사태로 위기에 처한 대구·경북 지역에 각계각층의 자비의 손길이 이어지고 있는데요.

조계종도 어제와 오늘 대구·경북지역에 지원 물품과 특별 성금을 전달하고 코로나19의 종식을 기원했습니다.

자세한 소식 문화부 권송희 기자와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권 기자! (네)

코로나19로 고통받는 우리 이웃들에게 불교계가 자비의 손길을 전하고 있는데 조계종이 종단 자체 브랜드로 개발된 생수인 감로수를 전달했네요?

 

 

네. 조계종 총무원 총무부장 금곡스님과 팔공총림 동화사 주지 지자스님.그리고 조계종 공익기부법인이죠. 아름다운동행 상임이사 일화스님 등이 대구 경북지역에 자비의 물품을 전하는 현장에 함께 했고요.

코로나19를 극복하기 위해 밤낮으로 애쓰는 대구와 경상북도 지역의 의료진에게 종단 생수인 감로수를 전달했습니다.

어제 대구 수성구청, 오늘은 경북도청에서 감로수 전달식을 가진 가운데 각각 10만병씩 모두 20만 병, 1억 3천만 원 상당을 전달했습니다.

먼저, 조계종 총무부장 금곡스님의 말 들어보시죠.

금곡스님 (조계종 총무부장): “대구시민들이 하루빨리 이 감로수 드시고 코로나19를 다 물리쳐서 대구시민들이 하루빨리 일상으로 돌아가시기를 기원하고... 저희들이 드리는 감로수가 크진 않지만, 꼭 힘내고 용기를 내기를 마음을 담아서 드리게 됐습니다.”

 

 

상당히 많은 양의 감로수인데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는 지역민들,그리고 의료진들에게 위로와 격려의 메시지도 전했죠 ?

 

< 기자 >

감로수를 전달하는 이자리에는 국회 정각회 명예회장인 주호영 국회의원 등도 참석했는데요.

이어서, 주호영 의원의 말도 들어보시죠.

주호영 국회의원(국회 정각회 명예회장): “불교 조계종 총무원에서 이렇게 많은 생수와 쌀, 그리고 큰 성금을 가지고 응원하러 와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이 응원 덕분으로 우리가 빨리 코로나19를 극복하고 또 이 감사함을 대한민국 공동체를 위해서 잘 회향할 수 있도록 그렇게 할 것입니다.”

 

 

지원 물품뿐 아니라 특별 성금도 전해졌다고 들었습니다. 조계종 종정이자, 대구 동화사 방장 진제 대종사도 성금 1억 원을 전달했네요?

 

 

네. 종정 스님이 대구시에 코로나19 피해 지원금 1억 원을 전달하며 힘을 보탰고요.

또 동화사 회주 의현스님도 쌀 300포를 전달했습니다. 금액으로는 약 천500만 원 상당이고요.

이와 함께, 종단 차원에서는 경북도청에 성금 1억 원을 전달하기도 했습니다.

 

 

적지 않은 지원 물품인데, 여기에는 불자와 시민들의 정성이 담겨 있다고 봐야죠?

 

 

그렇습니다. 아시겠지만, 조계종은 감염병 비상대응본부를 꾸렸는데요.

코로나19를 극복하길 바라며, 공익기부법인 아름다운 동행을 통해 모금캠페인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많은 불자와 시민들이 모금에 동참하고 있고요.

재가자뿐 아니라 전국의 사찰의 스님들도 모금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는 상황입니다.

한마음 한뜻으로 모이는 성금에는 코로나19의 조기 종식을 염원하는 마음도 한 대 모여있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 앵커 >

BBS 불교방송도 자비 나눔 대열에 동참했죠?

 

 

네. 그렇습니다. BBS 불교방송 역시, 라디오와 TV를 통해 특별 모금방송 ‘아름다운 보시’를 진행했습니다.

먼저 지난 10일, BBS 라디오 8시간 특별 생방송에 이어 오늘은 BBS TV를 통해 특집방송이 방송됐습니다.

이 자리에는 조계종 총무부장 금곡스님과 문화부장 오심스님 등이 출연해 자비 실천의 중요성을 당부하기도 했는데요.

방송이 거듭될수록, 불자와 시민들의 모금 동참 열기가 계속해서 이어지고 있습니다.

코로나19로 지금 사실 모두가 불안하고 힘든 시기인데요.

나보다는 모두가 먼저. 그런 마음으로 불교계의 자비 나눔이 위기를 이겨내는 데, 힘이 되고 있습니다.

참고로 BBS TV 특집방송은 오늘 첫 방송을 시작으로 내일 저녁 6시 30분 등 오는 16일까지 앞으로 세 차례 더 방송될 예정입니다.

 

 

조계종 중앙종무기관의 스님들이 코로나19로 어려운 사찰 재정에 기여하기 위해, 소임비를 직급에 따라 자진 반납했다는 소식도 있네요?

 

 

네. 총무원장 원행스님과 교육원장 진우스님, 포교원장 지홍스님 등 3원장 스님들은 교역직 소임비 전액을 3개월간 받지 않겠다고 선언했습니다.

조계종의 국회격이죠. 중앙종회의 의장 범해스님과 종단 사법기관을 대표하는 호계원장 무상스님도 3원장 스님들과 함께 급여 반납에 동참했고요.

총무부장 금곡스님과 기획실장 삼혜스님 등 중앙종무기관 부실장 스님들은 소임비 가운데 50%를.

그리고 국장 스님들은 30%를 코로나19 극복을 염원하며 자진 반납하기로 했습니다.

 

 

네. 지금까지 문화부 권송희 기자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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