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이 뜨지 않는경우 여기를 클릭하여주세요.

 

서울 구로 콜센터 집단 감염 사태로 확진자수가 늘고 있는 가운데, 서울시가 외출이 어려운 임산부들을 위해 1인당 마스크 5매 씩을 나눠주기로 했습니다. 

시가 오늘 진행한 신천지 법인 취소 관련 청문 절차는 신천지 측이 불참한 채 마무리됐습니다.

유상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서울시가 오늘 오전 10시 기준으로 발표한 시내 코로나 누적 확진자 수는 어제보다 12명 늘어난 231명입니다.

구로구 콜센터 관련 확진자는 모두 109명인데, 이 가운데 서울시민은 74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서울시는 구로 콜센터 집단감염 확산 방지와 관련해 '큰 불'을 잡아가고 있는 것으로 판단하면서도, 다른 지역으로 확산될 가능성에 대비해 방역 작업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시는 또, 코로나19 감염 확산을 막고 사회적 약자들을 돕기 위한 새로운 대책도 발표했습니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오늘 언론 브리핑에서 "임산부 4만여명에게 동주민센터를 통해 1인당 마스크 5매 씩을 나눠주겠다"고 밝혔습니다.

박원순 서울시장의 말입니다.
"현재 마스크 5부제가 시행되고 있지만 임산부의 경우는 외출 자체가 조심스럽고 장시간 줄을 서기도 힘듭니다. 방문이 어려울 경우 신청하면 찾아가는 동주민센터 직원들이 직접 거주지를 방문해서 배부해드릴 계획입니다."

박 시장은 또, 다음주 월요일부터 대한체육회의 협조를 얻어 태릉선수촌을 경증환자 생활치료센터로 운영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오늘 열린 신천지 법인 설립 허가 취소 여부를 결정하는 청문 절차에는 신천지 측 인사가 불참한 가운데 마무리됐습니다.

시는 신천지가 추가로 제출할 서류나 입장 등이 있는지를 확인한 뒤, 다음주 중 허가 취소 절차를 진행한다는 방침입니다. 

BBS 뉴스 유상석입니다. 

저작권자 © BBS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