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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강원권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춘천BBS 이석종 기자 연결돼 있습니다.

 

앵커 : 오늘은 어떤 소식인가요?

 

기자 : 국회의원 선거일이 한달여 앞으로 다가오고, 각 당의 공천 작업이 속도를 내면서, 코로나19 여파속에서도 선거 열기가 달아오르고 있습니다.

이 가운데서 강원 정치의 1번지 춘천 갑 선거구의 선거전이 본격화되면서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관련 소식 준비했습니다.

앵커 : 먼저 이번 선거구 획정 과정에서 가장 큰 변화를 겪은 곳이 강원 정치의 1번지 춘천 선거구라면서요. 선거구가 어떻게 바뀌었길래 최대 피해지라는 이야기 까지 나오고 있는 겁니까?

 

기자 : 네 당초 춘천 선거구는 2개의 선거구로 완전한 분구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았는데요..

선거구 획정 과정에서 분구는커녕 아주 이상한 선거구가 되 버렸습니다.

춘천의 25개 읍면동 가운데, 19개 읍면동 만으로, 춘천,철원,화천,양구 갑 선거구를 꾸렸고, 나머지 6개 읍면은, 철원,화천,양구에 붙여 춘천,철원,화천,양구 을 선거구로 분할됐습니다.

갑 선거구의 경우, 이름은 춘천,철원,화천,양구 갑 선거구이지만, 철원,화천,양구 지역은 단 한곳도 포함돼 있지 않습니다.

이처럼 선거구가 누더기로 획정되면서, 춘천시민을 비롯한 도민들은 이번 선거구 획정에 대해, 강원도민을 장기판의 졸로 본 것이라며, 분개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여야 각 주자들은 당혹감 속에서도, 각자의 지역구를 정하며, 선거전에 본격 뛰어든 상황입니다.

앵커 : 그렇군요... 그러면, 춘천 갑 선거구에는 어떤 주자들이 레이스를 펼치고 있습니까?

 

기자 : 네. 더불어민주당에서는 허영 강원도당 위원장과 육동한 전 강원연구원장이, 본선 진출 티켓을 놓고 경선 대결을 펼치고 있습니다.

허영 예비후보는, 이번이 세 번째 도전인데 김진태 의원을 꺾고 춘천의 자존심과 명예를 반드시 회복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당내 경선과 관련해선, 정책과 비전으로 승부하고 결과에 깨끗하게 승복하는 아름다운 경선으로 만들겠다고 말했습니다.

허영 예비후보/더불어민주당
“저는 이번이 세 번째 도전입니다. 그동안의 모든 준비와 역량을 쏟아부어 갑 지역구에서 꽃을 피우겠습니다. 김진태 의원을 반드시 꺾고, 춘천의 자존심과 명예를 지키겠습니다.”

육동한 예비후보는, 주위 분들이 김진태 의원을 능가할 수 있는 후보는 자신뿐이라는 이야기를 많이 하고 있다며 겸손한 자세로 선거 과정에 임하겠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안전하고 깨끗한 춘천, 젊은이들의 미래도시, 4차 산업혁명의 중심도시를 만들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육동한 예비후보/더불어민주당

“가슴시리도록 고향 춘천을 사랑하는 마음, 40년 경험과 역량, 제가 가진 모든 인적 네트워크로 춘천의 운명을 바꾸겠습니다. 춘천의 운명을 바꾸기 위해, 저의 운명도 바꾸겠습니다.”

이들 가운데 1명이 본선에 나가, 미래통합당 김진태 현 의원과 맞붙게 됩니다.

앵커 : 더불어민주당은 아직 경선 과정에 있고, 미래통합당에서는 김진태 의원의 공천이 확정돼, 선거전을 뛰고 있나 보네요?

 

기자 : 네 그렇습니다. 현역 의원인 미래통합당 김진태 의원은 지난 9일 단수 공천이 확정돼, 3선 도전에 본격 나섰습니다.

김 의원은, 이번 총선으로 사회주의 정권을 심판해야 한다며, 이번 선거가 잘못되면 대한민국의 북한과 중국의 속국으로 떨어질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김진태 국회의원/미래통합당

“김정은 3대 세습 폭압정권에 머릴 조아리더니 이젠 시진핑을 상전으로 모십니다. 이번 선거가 잘못되면 대한민국은 사회주의 국가, 그것도 북한, 중국의 속국으로 떨어지는 겁니다.”

김 의원은, 출마 기자회견에서, 회견문의 1/2을 사회주의론과 퍼주기론에 할애해 현 정부를 비판하는데,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앵커 : 민주당과 통합당 후보 말고, 다른 후보는 없습니까?

 

기자 : 아닙니다. 정의당에서는 엄재철 예비후보가 뛰고 있습니다.

엄재철 예비후보는, 일찌감치 선거전에 뛰어들어, 방사능 걱정없는 춘천, 재생에너지 공급비중 40% 확대, 자전거 이용자 인센티브 도입 등을 공약으로 내걸고 거대 양당 주자들 틈에서, 표심을 공략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춘천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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