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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이탈리아에서 코로나19로 인한 사망자가 천 명을 넘어서면서 유럽 전역에서 코로나19 대응에 초비상이 걸렸습니다.

프랑스와 스페인, 독일의 확진자가 크게 늘어난 가운데, 이란은 코로나19에 대처하기 위한 긴급 자금을 국제통화기금 IMF에 요청했습니다.

홍진호 기자입니다.

 

< 기자 >

유럽에서의 코로나19 확산속도가 심상치 않습니다.

이탈리아의 코로나19 사망자는 어제 189명으로 집계 돼, 전체 사망자가 천 16명이 됐습니다.

확진자도 하루만에 2천6백여명이 늘면서 만 5천여명을 돌파했습니다.

이탈리아 정부는 식료품점과 약국을 제외한 전국 모든 상점의 문을 닫도록 하는 2주간의 휴업령을 선포했습니다.

프랑스와 스페인, 독일의 확진자 수도 크게 늘어 모두 2천 명을 돌파한 가운데, 프랑스는 다음 주부터 모든 학교가 휴교에 들어갔습니다.

유럽 각국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격리와 국경 통제와 대중교통 이용 제한 등 전례 없는 조치들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중동의 이란 또한 확진자가 만 명을 넘어섰고, 사망자는 429명으로 늘어났습니다.

이에 따라 이란 정부는 58년 만에 코로나19 긴급 대처를 위한 긴급자금 50억 달러, 6조원을 국제통화기금 IMF에 요청했습니다.

세계보건기구가 코로나19의 '팬데믹' 즉 세계적 대유행을 선언한 가운데, 유럽과 이란에서의 코로나19 확산 추이를 이제 세계가 주목하고 있습니다.

BBS NEWS 홍진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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