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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구로구 보험회사 콜센터의 집단 감염 사태가 확산되면서, 서울시내 코로나 누적 확진자 수는 220명에 육박했습니다.

서울시는 콜센터 인근 지역을 감염병 특별지원구역으로 지정했습니다.

유상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서울시가 오늘 오전 10시 기준으로 발표한 시내 코로나 누적 확진자 수는 219명.

어제 같은 시각과 비교하면 14명 더 늘어났습니다.

구로구 콜센터 관련 확진자 가운데 서울시민은 71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서울시는 오늘 열린 언론 브리핑에서 콜센터가 입주한 건물, 코리아빌딩 내 사무실 근무자와 오피스텔 거주자에 대한 전수조사를 실시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조사 결과 9층과 10층에 입주한 다른 콜센터에서, 타 시도 주민 일부가 감염 확진자인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오피스텔 거주자 200여 명은 다행히 모두 음성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시는 "아직 감염 잠복기일 가능성이 있는 만큼, 계속 철저한 감시를 진행하겠다"면서도 "해당 건물에 대한 전체 폐쇄는 고려하지 않고 있다"는 입장입니다.

이런 가운데 박원순 서울시장은 감염 확산을 막기 위한 특단의 조치를 발표했습니다.

박 시장은 우선 코리아빌딩 인근 지역을 감염병 특별지원구역으로 지정했습니다.

박 시장은 "서정협 서울시 행정1부시장을 특별지원구역 통제관으로 지정하고, 확산 방지를 위한 추가 인력을 파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또, "서울지방경찰청의 협력을 받아 코리아빌딩 방문객의 휴대전화 통신접속기록을 확보해 개별연락을 통한 전수조사를 실시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이와 함께 박 시장은 "노래방과 PC방, 클럽 등 밀폐된 공간에 여러 사람이 모이는 오락시설에 대한 위생 여부를 집중 점검하고, 미흡할 경우 즉각 폐쇄조치 행정명령을 내릴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BBS 뉴스 유상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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