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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의 범 진보 진영 비례 연합정당 참여 여부를 묻는 전 당원 투표가 오늘 시작됐습니다.

공천 갈등이 계속되고 있는 미래통합당에서는 황교안 대표가 일부 공천 결과를 조정할 필요가 있다는 입장을 처음으로 밝혔습니다.

최선호 기자의 보도입니다.

 

더불어민주당의 전당원 투표가 오늘 오전 6시부터 시작됐습니다.

"민주당이 비례연합정당에 참여하는 것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한 문항 질문에 찬성 아니면 반대로만 답할 수 있습니다.

내일 오전 6시까지 투표를 마친 뒤 결과가 나오면 최고위원회의를 열어 참여 여부를 최종 결정 지을 예정입니다.

앞서 이해찬 대표는 미래통합당을 응징해야 한다며, 비례정당에 참여하더라도 앞순위는 소수 정당에 양보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여러 공천 논란에도 침묵을 지키던 황교안 미래통합당 대표는 입을 열었습니다.

황 대표는 오늘 오전 최고위원회의에서 "공천 과정에서 일부 불공정 사례가 지적됐고 당 내부 반발도 적지 않다"며 "총선에서 압승하기 위해 일부 조정이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구체적인 지역은 밝히지 않았지만, 영남권도 포함돼 있다고 언급해 논란의 중심인 TK지역의 재의 요구도 포함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에 대해 이석연 공관위 부위원장은 "당 최고위에서 공관위 결정에 이의가 있으면 재의 요구를 할 수 있다"면서 "공관위는 요청이 오면 당헌 당규에 따라 논의하겠다"고 설명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통합당 선대위원장으로 유력하게 거론되는 김종인 전 민주당 비대위원장은 오늘 "공천 후유증이 선거에 영향을 미친다면 위원장을 맡을 수 없다"며 부정적 입장을 내비쳤습니다.

BBS 뉴스 최선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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