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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보건기구 WHO가 ‘코로나19’의 세계적 대유행, 이른바 ‘팬데믹’을 선언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한국의 감염 상황을 일단 지켜보며 후속 조치를 결정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보도에 박준상 기자입니다.

 

전 세계 ‘코로나19’ 확진자수 11만 명을 훌쩍 넘긴 상황에서 세계보건기구, WHO가 결국 세계적 대유행병, ‘팬데믹’을 선언했습니다.

거브러여수스 WHO 사무총장은 스위스 제네바 본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코로나19 사태를 ‘팬데믹’으로 평가한다고 밝혔습니다.

WHO의 팬데믹 판단은 지난 2009년 신종 플루 대유행 이후 11년 만입니다.

다만, WHO는 코로나19는 종전과 달리 ‘통제’가 가능하다면서, 세계 각국이 감염병 통제를 위해 적극적인 조치를 취해달라고 호소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워싱턴 백악관에서 대국민 연설에 나섰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우리나라와 중국을 가리켜 “상황이 개선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미국이 현재 한국과 중국에 대해 조치한 여행 제한과 경보를 조기에 해제할 수 있는지 재평가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일단 상황을 지켜보겠다는 겁니다.

앞서 미 국무부는 한국에 대해 여행경보 3단계인 '여행 재고'를 권고했고, 대구 지역에 대해서는 4단계인 '여행 금지'를 발효했습니다.

아울러 트럼프 대통령은 확산이 심한 유럽 국가에 대해서는 내일부터 30일간 미국으로의 여행을 중단한다고 밝혔습니다.  

사실상 입국금지에 해당하는 조치로, 감염 상황이 상대적으로 덜한 영국은 제외됐습니다.

BBS뉴스 박준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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