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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교육청 이강식 과장 “재정은 마련이 됐는데 마스크는 품귀 현상 때문에 '답답'”
이병철 기자 | 승인 2020.03.12 10:30

●출연 : 제주도 교육청 안전복지과 이강식 과장

●진행 : 이병철 기자

●2020년 3월 10일(화) 제주BBS ‘아침저널 제주’

(제주FM 94.9MHz 서귀포FM 100.5MHz)

[앵커멘트] 코로나 19바이러스가 각계에 영향을 미치고 있는데요.

교육분야에도 마찬가지인 것 같습니다. 평소라면 활력이 가득했을 학교현장도 초유의 개학 연기사태로 경험을 하고 있는데요. 이런 교육 공백과 안전문제 등 고려해야 할 부분들이 많은 만큼 오늘은 그 이야기를 좀 나누어 보려고 합니다.

이와 관련한 업무를 총괄하고 계신 분입니다. 제주도 교육청 이강식 안전복지과장 전화 연결되어있습니다. 안녕하세요 과장님

[이강식] 네 안녕하십니까?

[이병철] 바쁘신데 이렇게 나와 주셔서 감사합니다. 도내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온 뒤였습니다. 지난 23일 국가위기경보가 심각단계로 격상되면서 그 각 기관들도 대응을 위한 특별기구를 운영하고 있는데요. 도교육청도 같이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어떻습니까?

[이강식] 예, 저희 교육청에서는 23일 심각단계 발령 이전에 도내 첫 번째 확진자가 2월 22일에 발생했습니다.

[이병철] 네 그랬었죠.

[이강식] 교육감께서는 이 상황에서 심각단계에 준하는 대응을 해야 한다는 지시를 내리고 그래서 교육감을 본부장으로 하는 비상대책본부를 격상하여 대응하기 시작했습니다. 그 이후에 23일 정부에서 심각단계로 발령하고 교육부가 전국 일주일간 휴업명령이 내려졌었죠. 그래서 도교육청에서는 이에 대한 개학 연기에 따른 다양한 대책방안을 마련해서 2월 25날 교육감께서 직접 기자회견을 통해서 긴급돌봄 운영이라든가 학급지원 방안을 발표하셨습니다.

[이병철] 네 교육부가 애초에 연기한 1주와 2주가 추가돼서 3주가 연기가 됐는데, 제주도 교육청에서도 즉각 대응에 나섰는데요. 바로 다음날 교육감이 담화발표가 있지 않았습니까?

[이강식] 예, 3월 3일에 담화를 발표했습니다. 크게 6가지였습니다. 첫 번째가 학교현장 방역을 추진하고 그다음에 마스크 등 방역 물품 확보를 통해서 학생과 교직원분들의 안전을 최우선 하겠다는 것이 첫 번째이고요.

두 번째는 학생들이 개학연기에 따라서 이 학교 등교하지 않으니까 그에 따른 학습 공백을 최소화 할 수 있도록 온라인 학습이라든가 학생과 선생님간의 상시 소통 채널을 운영하자는 것이었습니다.

그리고 그 외에도 긴급 돌봄 추가 수요를 반영해서 돌봄을 확대 운영하고 그리고 교육청 산하에 있는 도서관이라든가 여러 가지 시설들을 휴관이라든가 대관금지도 이 휴업연기와 똑같이 2주간 연기를 하게 되고요. 그리고 학원에 대해서도 휴원을 적극적으로 권고를 하겠다는 이 6가지를 담아서 담화를 발표했습니다.

[이병철] 좀 더 구체적으로 살펴볼까 하는데요. 우선 지난 목요일이었었나요? 추가로 돌봄교실 수요를 조사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어떻습니까? 신청 학생들이 어느 정도이고 이 돌봄교실이 어떻게 운영되고 있는 지에 대해서 설명을 좀 해주시죠.

[이강식] 예. 저희들이 첫 번째 개학이 연기 되었을 때에는 저희들이 수요조사를 하니까 그 당시에는 전체적으로 유치원 921명과 초등학생 1천653명해서 2천574명이 응답을 했습니다. 그런데 지난 3일부터 5일까지 다시 2주가 연기됨에 따라서 추가수요조사를 했는데 1차 때에 비해서 약 1천280명 정도가 늘었습니다.

[이병철] 엄청 늘었군요.

[이강식] 아마도 그 개학이 일주일 연기되었을 때에는 어떻게든 가정에서 보살펴야지 하는 생각이 많았겠지만 2주가 다시 또 추가로 연장되면서 가정 내 돌봄을 지속하기가 어려우리라 생각했습니다.

이런 생각들이 수요 증가로 이어졌다고 보고요 그리고 저희들이 돌봄 신청대상이 평상시에는 1,2학년인데 저희들이 이번에 긴급 돌봄을 하면서 3학년까지 해서 초등학교 저학년인 전체학년으로 바뀌어졌고, 운영시간도 오후만이 아니라 교원들이 참여해서 오전, 오후까지 이어지고 있고 또 학교에서 점심 급식도 함께 제공을 하고 있습니다.

[이병철] 이렇게 돌봄교실 운영을 비롯해 학교 현장에서는 새 학기 준비를 위해 출근하는 교사들도 있을 텐데요. 먼저 가장 현장의 안전을 지키는 방법도 궁금합니다. 뭐 방역이라든지 마스크, 손 소독제, 이런 물량 확보는 어떻게 되어있으신가요?

[이강식] 사실은 뭐 언론에서도 나와 있지만 방역물품 구입하기가 많은 어려움이 있는 것이 사실입니다.

[이병철] 네 그렇죠.

[이강식] 그래서 저희들이 이미 가장 먼저는 학교 시설에 대한 방역이 필요하다고 생각해서 2월 중순에 학교별로 외부 업체를 통해서 코로나 예방을 위한 전문 방역을 하도록 했고, 저희들이 2월 말에 전체 학교 대상으로 해서 현장 점검을 해 본 결과 학교 현장 전체는 전문 방역이 이루어졌음을 확인하였습니다.

그리고 방역 물품은 저희들이 자체예산 13억 8천만원과 그다음에 특별요금 3억 5천만원 해서 한 17억 3천만원 정도를 투입해서 학교를 지원할 계획으로 지금 저희들이 추진하고 있는데, 손소독제인 경우에는 1월 말까지해서 학급별로 8통씩 이미 보급이 완료되었습니다.

[이병철] 네 손 소독제는 완료가 되었고.

[이강식] 또 마스크는 55만장을 구입하려고 하고 있지마는 현재 뭐 여러 가지 구매에 어려움이 있는 것이 사실입니다. 그렇지만 학교에 어느 정도 마스크를 가지고 있는지를 확인을 해 본 결과, 전체 학교에 15만장정도는 보유하고 있고 학급당 1장식 보유를 하고 있습니다. 그렇지만 개학이 되면 더 많은 마스크들이 수요가 생길 것이라고 생각해서 추가 구입에 대해서 계속적으로 준비를 해나가고 있고, 그리고 이번에 특별 교구 구매에 8억 5천만원정도가 투입 될 예정입니다. 그래서 저희들은 그 예산을 바탕으로 열 감지 카메라라든가 체온계, 마스크 등 방역 물품 구입에 재정상의 어려움은 없을 것으로 생각하면서 구입에 최선을 다 할 생각입니다,

[이병철] 네, 재정적으로는 마련이 되어있는데 마스크를 구할 수 없는 상황이네요.

[이강식] 네.

[이병철] 학교 밖의 안전에 대해서도 지도와 관리가 필요할 것 같은데요. 가정 내의 예방 수칙에 대한 노력도 있을 것 같은데 어떻습니까?

[이강식] 예. 지금 감염병이라는 것이 어느 한 곳의 노력만으로는 해결하기 어려움이 있는 것이 사실입니다.

특히나 지금 이 학생들이 학교에 등교하지 않고 가정생활을 주로 하게 되는 부분이어서 저희들이 개학 연기가 이루어지기 직전에 학교별로 가정통신문을 통해서 개인의 위생수칙이라든가 그다음에 많은 사람이 모이는 다중이용시설의 사용이라든가 외출에 좀 자제를 하도록 안내하고 있고 그 다음에 온라인을 통해 가정학습을 할 수 있도록 안내한 바가 있습니다.

그리고 지금 현재 학교에서는 학교별로 교외지도방안을 마련해서 학교 밖 생활지도를 하고 있습니다. 그렇지만 한계가 있고 그래서 저희들은 가정이라든가 지역사회가 함께 서로 좀 자발적으로 협력하면서 이 감염병의 위험한 상황을 같이 좀 이겨낼 수 있는 자발적 협력이 필요하지 않나 하는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이병철] 네. 알겠습니다. 네 이번 질문은 약간 교육청에 대한 뼈아픈 질문이 될 수 있을 것 같은데. 학교에 가지 않는 아이들이 pc방을 찾는다거나 배회하면서 감염에 노출은 물론이고 폭력 등에도 노출 될 수 있다는 우려도 많은 것이 사실입니다. 일부에서는 노래방에서 감염된 사례도 있고 그래서. 어떻습니까?

[이강식] 네 뭐 다행히 우리 제주도에서는 노래방을 통한 확산 사례는 아직 파악한 바는 없지만 개학 연기가 되면서 아이들이 학교에 등교하지 않으면 결국은 가정 내에 있게 되는데 가정내 에서도 하루 이틀이지 지금 3주에 걸치다 보니 학생들이 주로 pc방이라든가 노래방, 이런 대중들이 많이 모이는 곳으로 가겠다는 상황은 충분히 예측을 하고 있었습니다.

아까 말씀드린 것 거처럼 학교별로는 이런 상황에 대비해서 교외지도안을 편성해서 수시로 지금 학교 밖 교외지도를 강화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교육청에서는 지금 기존의 이미 학교폭력 예방을 위해서 협약을 맺고 있는 심사단체가 있습니다.

그 단체들과 함께 지금 학생들이 다중이용시설 자제라든가 학교 밖에서 일어날 수 있는 여러 가지 상황들에 대한 예방활동을 포함하는 그런 것들은 조 캠페인성 활동을 전개할 것으로 저희들이 준비하고 있습니다.

[이병철] 네 알겠습니다.

[이강식] 그리고 질병관리본부라든가 제주도에서도 강조하고 있는 사회적 거리두기, 이 역시 어떤 필요한 감염병 확신 대응 방법이라 생각하고 가정에서 그리고 청소년들 스스로도 이러한 노력에 동참할 수 있는 분위기가 만들어졌으면 좋겠습니다.

[이병철] 네 이번에는 교육 공백에 대해서 좀 살펴볼까 합니다. 갑자기 늘어나는 방학을 헛되이 보내지 않고 개학 이후 어려움을 줄이기 위해 학습 지원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요. 어떻습니까?

[이강식] 네 저희들이 1주일만 연기되었을 때에는 학생들이 가정 내에서 자기 주도적으로 학습할 수 있도록 온라인 학습 사이트라든가 이런 것들을 안내하는 데에 주안점을 두었습니다. 그렇지만 2주가 다시 또 추가로 연기되면서 단순한 안내를 넘어서서 관리형으로 전환할 필요가 있다는 생각에서 온라인 학습방을 담임교사가 개설하고 이에 학생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그리고 이를 통해서 학습서비스가 이루어지도록 안내를 하고 있습니다.

더 구체적으로는 뭐 교육방송에서 하는 온라인 클래스에 교사와 학생이 각각 가입해서 학급별로 학급을 관리할 수 있도록 안내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학급별로도 학교와 가정에서 이용할 수있는 관련된 온라인 사이트라든가 디지털 교과서를 직접적으로 접할 수 있는 서비스들도 안내하면서 학생들이 새학년을 준비할 수 있도록 지금 현재 가정 내에서 할 수 있는 방안들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이병철] 네 알겠습니다. 사실 전국적인 증가세에 비하면 제주는 좀 안정적이죠. 외부에 대한 경계감도 없습니다만. 확진자들이 특정지역과 연관이 있다보니 이 지역을 비롯해 해외와 같은 위험지역을 다녀온 교직원이나 학생에 대한 파악과 관리는 어떻습니까?

[이강식] 예, 교육청에서는 그 처음부터 학교라는 공간이 다중이 같이 모이는 공간이어서 이 보건당국에서 취하고 있는 자가격리라는 조치보다도 조금 더 선제적으로 하고 있습니다. 그 이름이 자율보호조치입니다.

그래서 지금 현재 중국이라든가 국내에 대구, 경북 같은 특별 관리지역 뿐만이 아니라 최근에 WHO에서는 지역 오염국가를 지정을 했습니다. 거기에 방문한 자에 대해서도 제주도에 들어온 입주기간으로 14일간 자율보호조치중입니다. 이 자율보호대상자가 되면 교직원의 경우에는 14일 동안 학교에 출근하지 않고 댁에서 자신의 건강상태를 모니터링 하고 있고 학생의 경우에도 지금은 개학이 연기된 상황이지만 개학 이후에도 그 기간이 14일 안에 해당되는 경우에는 출석인정결석으로 관리하도록 하였습니다.

그리고 그 학생들에 대해서는 저희들이 학교를 통해서 전수조사를 하고 있습니다. 전수조사로 매일매일 자율보호대상 학생들이 어떻게 되고 변화하고 있는지를 파악하면서 그것에 대해서 학교에서는 담당을 정해서 그 현황들을 모니터링하고, 하루에 2번씩 모니터링 하고 있습니다. 그 결과를 교육청으로 지속적으로 상시소통 하고 있습니다.

[이병철] 네 하나만 좀 짧게 여쭈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제일 궁금해 하는 것이 학부모들이 개학일이 23일입니다만 추후 연기가 될 가능성에 대해서 어떻게 바라보고 계신지요?

[이강식] 예 저희들의 생각으로는 지금 안정적으로 정부차원에서 감염병에 대해서 대처를 하고 있어서 3월 23일이 되면 예정대로 개학이 이루어지고 늦게나마 새 학년을 맞이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교육청에서는 최근 이번 주 들어서는 개학 이후에도 코로나에 대한 대응을 어떻게 할 것인지 그것에 대해서 일상적으로 이루어질 수 있는 매뉴얼을 조직하고 그다음에 다음주 초에는 배부할 예정입니다. 이를 통해서 3월 23부터는 새학년이 활기차게 늦게나마 될 수 있도록 노력을 할 계획입니다.

[이병철] 네 저희도 그런 바람을 가져봅니다. 오늘 함께 해주신 이강식 안전복지과장님 누구보다 고생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우선 건강하시고요. 부디 지금의 어려움을 같이 극복하는데 힘이 되어주는 역할을 해주시기를 바라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이강식] 예 고맙습니다.

[이병철] 전국의 학교가 오는 23일까지 개학이 연기가 되었습니다. 그러나 학생들은 개학 연기로 pc방이나 학원 등으로 몰려다니며 오히려 부메랑이 되는 건 아닌지 본래 취지를 무색하게 하는 것인지 아닌지 모르겠는데요. 우선 학교와 가정, 서로에게 책임을 떠넘기기보다 지혜로운 판단이 필요한 시기 같습니다. 지금까지 이병철이었습니다.

 

이병철 기자  taiwan0812@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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