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민주당 상원의원들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에게 '코로나19' 대응을 위한 전국적 비상사태 선포를 요청하기로 했습니다.

CNN방송은 척 슈머 민주당 원내대표의 측근을 인용해 공식적 비상사태 선포를 요구하는 서한을 준비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비상사태가 선포되면 미국 연방재난관리처는 400억 달러, 우리 돈으로 47조 원에 달하는 금액을 주 정부 코로나19 대응에 지원할 수 있게 됩니다.

연방재난관리처는 주 정부에 장갑과 손세정제, 마스크 등의 용품을 보내주면서, 질병통제예방센터 CDC 등과도 협력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6일 코로나19 대응을 위한 83억 달러, 약 10조 원 규모의 긴급 예산안에 서명했습니다.

미국은 '코로나19' 대응과 관련해 현재 최소 17개 주가 비상사태를 선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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