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오늘 오후 충북 청주시 오송에 있는 질병관리본부를 방문해 '코로나19' 사태 대응 총력체제를 유지하고 있는 직원들을 격려했습니다.

'깜짝 방문' 형태로 질병관리본부를 찾은 문 대통령은 정은경 본부장을 비롯한 직원들과 저녁 식사를 함께하면서 방역 현장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그간의 노고를 위로했습니다.

정 본부장은 "사스 극복 후 노무현 전 대통령과 평가대회를 하는 과정에서 질병관리본부가 만들어졌다"면서 "항상 믿고 격려해주시는 것이 저희에게 큰 힘"이라고 말했습니다.

또 권준욱 국립보건연구원장은 "두 달 넘게 고생해 힘들고 에너지가 고갈되려 하던 중에 직접 오셔서 따뜻하게 격려해 주시니 새 힘을얻고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문 대통령은 "고맙고 고맙다는 말씀을 드린다"면서 "이번의 아픈 경험이 좋은 자산이 되도록, 성공한 경험을 활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달라"고 전했습니다.

아울러 청와대는 오늘 밥과 갈비찜 등 식사를 실은 '밥차'를 마련해 현장에서 배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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