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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장
 

< 앵커 >

국내 코로나19 확진자 10명 중 8명은 '집단 발생'과 관련 있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보건당국은 전국적으로 80.1%는 집단 발생과 연관성이 확인됐고, 전체의 60.9%는 신천지 관련으로 분석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오늘 0시 기준 확진자는 어제 0시에 비해 242명 증가해 모두 7천755명으로 집계됐으나 서울과 세종 등에서 잇따라 확진자가 나오면서 확산 양상을 보이고 있습니다.

양봉모 기자입니다.

 

 

< 기자 >

오늘 0시 기준 코로나19 확진자는 어제 0시에 비해 242명 증가해 모두 7천755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신규 확진자 242명 가운데 149명은 대구·경북에서 나왔습니다.

하지만 오늘 구로구 신도림동 콜센터와 관련된 코로나19 확진자가 90명으로 늘었습니다.

확진자는 콜센터 직원이 77명, 직원의 가족 등 접촉자가 13명입니다.

또 세종정부청사의 교육부 공무원 등 2명이 코로나19 확진자로 밝혀져 공식집계보다 늘어난 숫자입니다.

오늘 대구의료원과 원광대병원에서 80대 남녀가 숨져 사망자는 63명으로 늘었습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전국적으로 보면 80.1%는 집단 발생과 연관성이 확인됐고, 전체의 60.9%는 신천지 관련으로 분석하고 있습니다.

또 지역별로는 대구와 경북지역의 환자 수가 90% 정도 차지하지만, 구로 콜센터를 중심으로 한 집단 발병이 보고되며 서울과 인천, 경기의 확진자 숫자가 증가한 상황"이라고 말했습니다.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장입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집단 발생 사례중에서 집단 시설과 관련된 사례가 많다고 말씀 드립니다. 특히 의료기관이 20건으로 가장 많고 사회복지시설, 종교시설, 직장, 다중이용시설 등 순으로 집단 발생 사례가 많았습니다"

특히 밀폐된 다층공간에서 밀접한 접촉이 발생하는 경우 전파 가능성이 증가하는 만큼, 이런 환경을 가진 사업장이나 시설 등은 코로나19 전파 차단을 위해 근무 형태와 환경을 적극적으로 개선해 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중앙방역대책본부에서 BBS뉴스 양봉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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