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해외항만개발 진출 지원 첫 번째 사업으로 선정

해양수산부는 올해 첫 해외항만개발 진출 지원사업으로 ‘페루 카야오(Callao) 조선소 확장과 현대화사업 타당성조사’를 선정했다고 오늘 밝혔습니다.

해수부는 이달(3월) 중 타당성조사 사업자 선정계획을 공고하고, 다음달쯤 사업자를 선정한 뒤 본격적인 조사에 착수할 예정입니다.

이번 사업에서는 예비 타당성 분석과 수요 예측, 경제적‧재무적 타당성과 투자‧운영 리스크 분석 등이 이뤄진다고 해수부는 전했습니다.

페루는 안정적인 경제성장을 보이는 국가로, 경제발전 과제 중 하나로 ‘파나막스급 조선‧선박 수리시설 능력 증진’을 선정하고, 관련 경험과 기술력을 보유한 우리나라에 적극적으로 협력을 요청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카야오 수리조선소는 페루에서 가장 큰 규모의 조선소로, 페루 국영기업(SIMA)이 직접 재원을 활용해 이 조선소를 확장하고 현대화할 계획을 가지고 있어, 이번 타당성조사 사업을 통해 우리 기업이 해외항만개발 시장에 진출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김성원 해양수산부 항만투자협력과장은 “최근 해외항만개발 시장을 둘러싼 국제 환경이 급격히 변화됨에 따라, 우리도 국제기구 등과의 항만개발 협력사업을 적극적으로 발굴하고 선진국 항만시장에도 진출할 수 있도록 지원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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