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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구로구 보험회사 콜센터의 집단 감염 사태가 확산되면서, 서울시내 코로나 누적 확진자 수는 200명을 넘어섰습니다.

서울시는 시내 콜센터에 대한 긴급 전수조사를 진행하고, 필요한 경우 폐쇄명령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유상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서울시가 오늘 오전 10시 기준으로 발표한 시내 코로나 누적 확진자 수는 205명.

어제 같은 시각과 비교하면 49명 늘어났습니다.

구로구 신도림동 에이스손해보험 콜센터 관련자 가운데 서울시민이 65명으로 급증했기 때문입니다.

서울시는 콜센터 직원 207명을 상대로 조사한 결과, 2명의 신천지 신도가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해당 신도들은 검사 결과 음성으로 확인됐습니다.

시는 신천지 신도가 더 있는지를 비롯해 이번 집단 감염과 신천지 사이의 연관성을 계속 조사하고 있습니다.

시는 또, 시내 콜센터 417곳에 대한 긴급 전수조사를 진행하고 있으며, 필요한 경우 폐쇄명령도 검토하고 있습니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콜센터가 집단감염에 취약한 사무환경인 만큼, 사회적 거리두기 등의 권고를 따르지 않으면 시설 폐쇄 명령을 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시가 운영하는 120 다산콜센터도 다음주부터 전체 인원의 절반이 재택근무를 실시할 예정"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와 함께 박 시장은 노래방과 PC방, 클럽 등 밀폐된 공간에 많은 사람이 몰리는 영업장에 대한 일시 휴업을 권고하면서, 상황에 따라 행정명령을 통한 영업 정지조치도 검토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BBS 뉴스 유상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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