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영진 대구시장이 10일 시청 상황실에서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대책을 브리핑하고 있다. 대구시 제공.

 

자가격리 중인 신천지 대구교회 교인들이 내일(11일) 대거 자가격리에서 해제됨에 따라 보건당국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대구시에 따르면 진단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은 신천지 교인 5천 647명이 내일 밤 자정을 기해 격리해제됩니다.

대구시는 이에 따라 코로나19 추가 확산의 우려가 있다고 보고 자가격리 해제 이후에도 일체의 모임이나 집회를 금지하는 내용의 행정명령을 내렸습니다.

또 자가에서 입원대기 중인 확진환자들과 일체의 접촉을 삼가고, ‘사회적 거리두기’와 ‘잠시 멈춤 운동’ 실천에 솔선수범해 줄 것도 명령했습니다.

아울러 아직 진단검사를 받지 않은 83명의 신천지 교인에 대해서는 오늘 중에 검사를 받지 않으면 자가격리 기간을 연장한다는 방침입니다.

이와 함께 폐쇄기한이 도래하는 신천지 교회와 관련 시설에 대해서는 폐쇄기간을 2주일 더 연장하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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