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가격리 중인 신천지 대구교회 교인들이 내일(11일) 대거 자가격리에서 해제됨에 따라 보건당국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대구시에 따르면 진단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은 신천지 교인 5천 647명이 내일 밤 자정을 기해 격리해제됩니다.
대구시는 이에 따라 코로나19 추가 확산의 우려가 있다고 보고 자가격리 해제 이후에도 일체의 모임이나 집회를 금지하는 내용의 행정명령을 내렸습니다.
또 자가에서 입원대기 중인 확진환자들과 일체의 접촉을 삼가고, ‘사회적 거리두기’와 ‘잠시 멈춤 운동’ 실천에 솔선수범해 줄 것도 명령했습니다.
아울러 아직 진단검사를 받지 않은 83명의 신천지 교인에 대해서는 오늘 중에 검사를 받지 않으면 자가격리 기간을 연장한다는 방침입니다.
이와 함께 폐쇄기한이 도래하는 신천지 교회와 관련 시설에 대해서는 폐쇄기간을 2주일 더 연장하기로 했습니다.
박명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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