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제강점기 당시의 불교 종합지 <불교>가 국가등록문화재가 됩니다.
문화재청은 일제강점기에 간행된 대표적 불교 종합지로 현재 동국대학교 중앙도서관이 소장 중인 <불교> 총 14책을 문화재로 등록 예고한다”고 밝혔습니다.
문화재로 등록 예고된 <불교>는 1924년에 창간돼 1933년에 폐간됐고 이후 속간으로 1937년부터 1944년까지 발행됐습니다.
특히 1931년부터는 만해 스님이 편집 겸 발행을 맡아 ‘정(政)·교(敎)를 분리하라’, ‘조선불교의 개혁안’등의 논설을 게재해 일제의 종교 간섭을 비판했습니다.
문화재청은 “해당 유물은 창간호부터 폐간호까지 전부 보존돼 있어 완결성이 있다”면서 “일제의 불교정책과 그에 대응하는 불교계의 모습을 파악할 수 있어 근대불교 연구를 위해서도 중요한 자료”라고 밝혔습니다.
전경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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