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통합당 5선 정병국 의원이 4·15 총선에 불출마하고 바른미래당에서 옮겨온 3선의 이찬열 의원은 공천에서 배제됐습니다.

통합당 공천관리위원회는 오늘 회의를 열어 이 같은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발표 내용을 보면 세종갑 지역에는 바른미래당 출신 비례대표 김중로 의원을, 이찬열 의원이 컷오프된 경기 수원갑에는 이창성 전 당협위원장, 경기 수원무에는 박재순 전 당협위원장을 각각 공천했습니다.

또 경기 군포에는 심규철 전 의원을, 정병국 의원 지역구였던 경기 여주 양평에는 김선교 전 양평군수를, 강원 춘천·철원·화천·양구을에는 한기호 전 의원을 공천했습니다.

김형오 공관위원장은 "정병국 의원은 이번 통합 과정에 절대적인 기여를 했다"며 "그 통합 정신을 살리기 위해서 불출마하겠다는 뜻을 밝혔다"고 말했습니다.

정병국 의원과 함께 관심을 모은 3선 권성동 의원의 공천 여부는 발표에서 빠졌습니다.

공관위는 이날 강릉 지역 공천 신청자를 추가 공모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