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이 진보진영의 비례대표용 연합정당 참여 여부를 결정할 전 당원 투표를 오는 12일 진행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오는 14일 예정돼있는 중앙위원회 이전에 전 당원 투표를 마무리한 뒤 그 결과를 중앙위와 최고위원회에서 빠르게 의결하겠다는 계획입니다.

민주당은 약 80만명의 권리당원을 대상으로 12일 오전 6시부터 2시간 동안 모바일 투표를 진행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민주당은 연합정당에 참여할 경우와 참여하지 않을 경우의 장단점 등을 상세히 설명해 당원들이 충분히 숙지하게 한 후 참여 찬성 혹은 반대 중 하나를 택일하게 하는 방식의 투표를 구상 중입니다.

한편 민주당 비례대표 후보 순번을 결정하는 국민공천심사단 투표는 내일과 모레 이틀간 실시됩니다.

연합정당 참여가 결정되면 민주당 비례대표 후보는 연합정당으로 당적을 옮겨 출마하게 되고, 불참이 결정되면 민주당 자체 후보로 나서게 되기에 비례대표 후보 순번 결정 절차는 변동 없이 계속됩니다.

'정치개혁연합'과 '시민을 위하여' 등 연합정당 창당 주체들은 민주당과 정의당 등 범여권 각 정당들의 결정을 기다리면서 창당 절차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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