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국회에 해당하는 조계종의 입법기구인 중앙종회가 코로나19사태로 인해 오는 17일 개원할 예정 이었던 본회의 의사진행 일정 연기 여부를 검토합니다.
조계종 중앙종회 사무처는 모레 오후2시 의장단과 상임분과위원장 연석회의에서 중앙종회 본회의 일정 연기 여부 등을 논의한다고 밝혔습니다.
이와 관련해 교구본사주지회의에서 지난해 중앙종무기관 결산 보고가 이뤄진 만큼 예정대로 개원해 당일 오전에 본회의를 마쳐야 한다는 주장과, 코로나19 확산방지를 위해 본회의 일정을 1~2주라도 연기해야 한다는 의견이 맞서고 있습니다.
중앙종회의 한 관계자는 “코로나19와 수많은 안건을 감안할 때 3월 중앙종회가 예정대로 혹은 연기되어 열린다고 해도, 6월 달 임시회 소집은 불가피해 보인다”고 밝혔습니다.
홍진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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