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집단 감염 사례가 잇따라 나오고 있는 경상북도 지역에 대한 의료지원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오늘 “경북 종합병원에 음압병상을 추가 확보하고 감염병 전담병원 추가 지정도 검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경북 지역 확진자가 지난 6일 984명에서 오늘(9일) 0시 기준 1천107명으로 늘어나는 등 급증함에 따라 중증 환자가 제때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의료체계 정비에 나섰습니다.

현재 경북에 국가지정 센터로 경북대구3센터와 경북1센터 두 곳이 있고, 경상북도가 운영하는 센터도 31곳이 있으나 경증 환자를 위한 '생활치료센터'를 추가하기로 했습니다.

또 환자 치료를 위해 의사 22명, 간호사 180명 등 의료인력 총 202명에서 공중보건의사 150명을 오늘 추가 배치했습니다.

경북 지역 의료진을 위한 전신보호복 세트와 호흡기 보호구도 배송할 예정입니다.

최근 확진자 수가 크게 늘어 지난 5일 감염병 특별관리지역으로 지정된 경북 경산시에 대한 지원도 강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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