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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교계, 코로나19 위기 극복에 앞장...“기도와 자비 나눔”
권송희 기자 | 승인 2020.03.09 14:10

 

 

불교계가 코로나19 사태 극복을 위해 성금 모금 운동과 방역·구호 물품 지원에 나서는 등 자비와 온정의 손길을 전하고 있습니다.

코로나19의 보다 빠른 종식과 피해자·의료진 등의 마음을 하나로 모으는 기도 정진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국난 극복에 앞장서는 불교계의 움직임, 권송희 기자가 종합했습니다.

코로나19 사태에 대응해 대한불교조계종 제23교구 관음사가 3월 15일까지 외부인의 사찰 출입을 막는 산문폐쇄를 결정했다. 26일 오전 제주시 아라1동 관음사 입구에 안내문이 걸려 있다.
 

 

코로나19 바이러스의 확산으로 피해 지역이 늘어나고 생계 수단마저 위협받고 있는 소외계층들도 속출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조계종은 공익기부재단 아름다운 동행을 통해 코로나19로 인한 피해 지역과 복지 사각지대에 놓은 취약계층을 돕기 위해 긴급 모금 운동을 벌이고 있습니다.

원행스님 (조계종 총무원장): “(한국 불교는) 나라가 위험할 때는 항상 민중과 함께했습니다. 코로나19 바이러스 국면은 우리 민족이 가진 저력을 통해서 충분히 극복할 수 있습니다.”

코로나19 피해지역에 대한 불교계의 방역과 구호 물품 지원도 본격화되고 있습니다.

조계종과 아름다운동행은 오는 12일 대구 수성구청을 방문해 지역 의료진에게 종단 생수인 감로수 20만 병을 우선 지원 하는 등 나눔 행보를 이어갈 예정입니다.

BBS불교방송도 라디오와 TV를 통해 자비 나눔에 동참하고 나섰습니다. 

BBS 라디오는 오늘 오전 9시부터 ‘코로나19 극복 발원 8시간 특별생방송, 아름다운 보시’란 제목으로 모금방송을 진행하고, BBS TV도 조계종 총무부장 금곡스님과 문화부장 오심스님 등이 출연하는 모금방송을 진행해 오는 13일부터 나흘간 방송하는 등 성금 모금을 이어갑니다.

아울러 조계종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밤낮으로 고생하는 동국대 일산병원 선별 진료소 의료진에게 사찰음식 도시락을 전달하기로 했습니다.

이와함께 전국의 사찰에서는 국난 극복과 국민들의 건강을 기원하는 기도 정진을 이어가는 한편 가족과 이웃을 위한 서원의 등 달기도 독려하고 나섰습니다.

정인스님 (조계종 포교원 포교부장): “이 환란에서 극복하기를 서원하는 그러한 등 달기를 우리 불자님들이 지속적으로 동참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이런 가운데 부처님오신날을 앞두고 다음 달로 예정된 연등회 등 봉축 행사 일정을 코로나19 사태를 감안해 연기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습니다.

조계종 등 각 종단은 국민 여론과 정부와의 협의 등을 거쳐 조만간 이에 대한 공식 입장을 내놓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BBS뉴스 권송희입니다.

 

(영상 편집=유현승 기자)

 

 

 

권송희 기자  songhee.kwon@bbsi.co.kr

<저작권자 © BBS불교방송,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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