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조업의 고용보험 가입자 수가 6개월 연속 감소세를 이어갔습니다.

고용노동부가 발표한 '2월 노동시장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제조업의 고용보험 가입자는 355만4천명으로, 작년 같은 기간과 비교해 2만7천명 감소했습니다.

제조업 분야의 고용보험 가입자 감소세는 작년 9월 이후 6개월째로, 감소 폭도 점점 커지는 추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세부 업종별로 보면 생산물량 감소와 구조조정의 한파가 이어지고 있는 자동차 업종이 7만6천명 줄어들면서 감소세를 주도했습니다.

전자통신 업종도 생산라인 해외 이전과 구조조정 여파 속에 6만2천명 감소했고, 기계장비 업종도 연관 산업 부진 속에 5만천명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반면 지난달 전체 고용보험 가입자수는 천380만명으로 지난해 2월보다 37만6천명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보건복지, 숙박음식, 전문과학기술 등 서비스 업종에서 39만천명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 코로나19 사태 속에서도 노동시장은 전반적인 안정세를 유지한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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