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3·1절 연설에서 북한에 대한 보건 분야 지원 의사를 표명한 이후 북측이 마스크 지원을 요청했지만, 한국 측이 거부했다고 요미우리 신문이 보도했습니다.

신문은 오늘 한국 정부 관계자를 인용해 문 대통령의 3·1절 연설 후 한국 정부가 코로나19 감염 여부를 확인하는 시약과 의약품 제공을 물밑으로 북한에 제안했다고 전했습니다.

그러면서 북측이 마스크 제공을 요구했지만, 한국이 자국에도 마스크는 부족하다는 이유로 거부했다고 덧붙였습니다.

신문은 또 북한 당국이 중국과의 국경을 봉쇄해 주민 불만이 커지고 있다면서 의료체계가 취약한 데다 중국에서 유입되는 식량과 일용품 등도 부족해져 주민 생활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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