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일 괴산군 장연면 오가리에서 첫 코로나19 확진자가 나타난 이후 해당 지역에서 2차 감염자가 쏟아지고 있는데요.

이에 충북도는 괴산군 장연면 오가리를 감염병 특별관리 지역으로 선포했습니다.

노진표 기자가 보도합니다.

 

괴산군 장연면에 거주하는 84살 A씨가 코로나19 확진판정을 받은 이후 이 일대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쏟아지고 있습니다.

현재까지 괴산군에서 코로나19 확진자 판정을 받은 사람은 모두 10명.

A씨를 포함해 모두 같은 장연면 오가리에 사는 이웃들입니다.

지역사회 2차 감염이 실현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는 이유입니다.

확진자가 그동안 단 한명도 나오지 않았던 괴산군은 집단 감염 이후 도내 시·군 가운데 코로나19 환자가 가장 많이 발생한 지역이 됐습니다.

이에 충북도는 오늘(8일)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괴산군 장연면 오가리를 감염병 특별관리 지역으로 지정했습니다.

충북도는 괴산군 장연면 오가리에 거주하는 118세대 205명 전원에 대해 역학조사를 실시하고 신속하게 검체를 채취해 진단검사를 실시할 방침입니다.

충북도는 또 음성 판정자에게도 전담 인력을 투입하고 오가리 출입로에 소독소를 설치해 지나는 차량을 전부 소독하는 등 방역 조치에 적극 나설 계획입니다.

한편 단양에서도 코로나19 감염자가 나타나면서 충북지역 확진자는 모두 25명으로 늘어났습니다.

지난달 27일 확진 판정을 받은 충주시 산척면 모 초등학교 직원 47살 B씨의 직장 동료 46살 C씨는 어제(7일) 코로나19 검체검사에서 양성판정을 받았습니다.

반면 충북에서 두 번째 코로나19 완치자도 나타났습니다.

지난달 22일 청주지역 첫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택시기사 36살 D씨는 어제(7일) 완치돼 퇴원했습니다.

BBS뉴스 노진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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