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영순 동국대 일산병원 호흡기내과 전문의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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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가 지역 사회로 확산되면서 국민들의 불안감과 공포가 쉽게 가라앉지 않고 있는데요.

정부와 지자체의 빈틈없는 방역 대책과 함께 무엇보다 개인위생을 철저히 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지적입니다.

코로나19를 이겨낼 수 있는 생활 속 예방 수칙을 정영석 기자가 자세하게 전해드립니다.

 

코로나19 바리어스는 전파력이 강한 대신 치사율은 상대적으로 낮은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의학적으로 충분히 입증돼지 않아 단정할 수는 없는 상황.

더욱이 백신이나 치료제가 마땅히 없기 때문에 결국 예방만이 최선이라는 지적입니다.

전문가들은 조심하는 것은 좋지만 불필요한 두려움을 가질 필요는 없다면서 바이러스 예방을 위해 철저한 개인 위생관리를 당부했습니다.

우선 외부 활동을 할 경우 마스크를 쓴 채로 상대방과 2m 이상 거리를 두거나 손세정제를 휴대하는 일을 생활화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윤영순/동국대 일산병원 호흡기내과 전문의: 거리를 두는 것이 현실적으로는 쉽지 않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밀집 장소인 집회라든가 종교 활동, 이런 것들을 좀 삼가는 것이 좋고, 그 다음에 기침 예절을 지키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공공장소에 있었거나 외출하고 돌아온 뒤에 일회용 마스크는 오염 위험에 노출돼 있었기 때문에 교체하는 것이 좋습니다.

알코올을 뿌려 말리거나 물로 세척하는 등의 방법은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합니다.

보건용 마스크의 경우 차단 능력은 일반인용보다 우수하지만 호흡하기가 다소 어렵다는 단점이 있어 자신에 맞는 마스크를 선택하는 것도 중요한 일입니다.

[윤영순/동국대 일산병원 호흡기내과 전문의: 호흡기 환자분들은 호흡곤란이 기본적으로 있으신 분들이 많기 때문에 그런 분들은 솔직히 마스크 착용이 어렵거든요. 그런 분들은 더군다나 외출을 좀 자제해 주시는 게 밀집 지역에 가시는 것을 자제해 주시는 게 중요합니다.]

유아를 둔 가정의 경우 주변 환경을 깨끗이 하고, 환기를 자주 시켜줘야 합니다.

자가 격리 대상자와 동거하는 경우에는 대상자와 생활용품을 구분하여 사용하고, 문고리와 키보드 등 손길이 많이 닿는 곳은 자주 닦아줘야 합니다.

[윤영순/동국대 일산병원 호흡기내과 전문의: 독립된 공간에서 방과 화장실 등을 나눠 쓰고, 만약 식사를 단독으로 할 수 없는 경우에는 시간차를 두고 식사를 하고, 본인이 한 식사는 따로 설거지를 해야 하고, 본인의 빨래나 이불도 따로 세탁을 하라고 되어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따뜻한 물을 마시거나 드라이기를 사용해 옷을 말리는 것 등이 코로나19를 예방하는 방법이라고 알려진 데 대해 의학적으로 증명이 안 됐다고 설명했습니다.

질병관리본부는 코로나19 의심 증상이 나타나면 대형병원이나 응급실 방문은 자제해줄 것을 당부하고 있습니다.

또 해외에서 귀국한 뒤 14일 이내 발열이나 기침 등 호흡기 증상이 나타나면 질병관리본부 콜센터 1339나 의료진에 바로 알려야 합니다.

코로나19로 불자들의 신행 생활에도 적지 않은 변화가 나타나고 있는 가운데 불교 명상과 참선의 중요성도 새삼 부각되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불교의 호흡 명상과 참선 등이 코로나19로 인한 공포와 불안감을 치유하고 몸과 마음을 다스리는데 효과적이라고 강조했습니다.

BBS NEWS 정영석입니다.

(영상취재/남창오 기자, 편집/최동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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