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코로나19 확진자의 73%는 집단발생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권준욱 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은 오늘 브리핑에서 "코로나 확진자 가운데 전국적으로 집단 발생의 연관성을 확인한 경우가 약 73%"라고 말했습니다.

권 부본부장은 이어 "주요 집단 발생 사례 가운데 신천지와 관련된 것이 전체 확진자의 63.5% 정도"라며 "아직 조사가 진행 중인 사례들이 있기에 전체 규모는 더 늘어날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권준욱 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은 7일 충북 오송 질병관리본부에서 브리핑을 하고 있다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오늘 0시 기준으로 국내 총 누적 확진자 수는 6천767명으로 대구와 경북의 누적 확진자가 국내 확진자의 90.6%인 6천133명입니다.

인구 10만명당 발생률을 놓고 보면 대구는 208.7명으로 전체 평균 13.1명의 약 16배에 달했습니다.

성별로는 여성 확진자가 4천245명으로 남성 2천522명보다 약 1.7배 많았습니다.

전체 확진자의 치명률은 0.7%이지만, 남성 치명률이 1%로 여성 치명률 0.4%보다 배 이상 높았습니다.

연령대별로는 20대 확진자가 2천28명 29.9%로 가장 많았으며 다음이 50대 확진자가 1천287명, 40대 941명, 60대 830명 등의 순이었습니다.

10세 미만 환자도 52명(0.7%)이나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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