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가 확산하는 대구에서 국내 첫 아파트 대상의 코호트 격리가 시행됐다. 130여 가구가 사는 것으로 전해진 이 아파트에선 지금까지 46명의 확진자가 나온 것으로 파악됐다. 사진은 7일 해당 아파트의 모습

코로나19 진단 검사에서 여러 차례 음성으로 나왔다가 최종 확진 판정을 받는 사례가 잇따라 보건당국이 심층 역학조사에 들어갔습니다.

이 같은 사례는 확진자들이 집단 발생한 청도 대남병원의 간병인 출신 중국인과 대남병원과 같은 건물에 있는 요양병원 입원 환자여서 관련성 여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오늘 경북도에 따르면 코로나19 확진자가 대거 발생한 청도 대남병원에서 간병인으로 근무한 중국인 남성 A씨가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경주에 거주하는 이 남성은 총 6회 검사에서 5회 음성 판정을 받았으나 마지막 6회 검사에서 양성으로 나왔습니다.

또 청도 대남병원과 같은 건물을 사용하는 청도군립노인요양병원에 입원해 있다가 숨진 뒤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86세 여성도 이전 검사에서 여러 차례 음성으로 나왔습니다.

이 여성은 폐렴 증상으로 지난달 21일 코로나19 1차 검사를 받은 결과 음성으로 나왔고 같은 달 23일과 27일, 3월 2일 세 차례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하지만 지난 3일 검사와 4일 폐렴으로 숨진 뒤 검사 결과는 모두 양성으로 나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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