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의 대량 전파 우려가 제기돼온 미국 크루즈선 '그랜드 프린세스'호에서 21명의 감염자가 나왔다고 AP·로이터 통신이 어제 보도했습니다.

마이크 펜스 미 부통령은 어제 백악관 브리핑에서 이 크루즈선의 21명에게서 양성 반응이 나왔다며 이들 중 19명이 승무원이라고 말했습니다.

이 배에는 현재 승객 2천422명과 승무원 1천111명 등 3천533명이 타고 있습니다.

펜스 부통령은 연방정부 관리들이 이 크루즈선을 비상업용 항구로 옮겨갈 계획을 마련했다고 밝혔습니다.

그랜드 프린세스호는 지난달 11∼21일 샌프란시스코에서 멕시코를 다녀오는 일정을 마친 뒤 다시 샌프란시스코에서 하와이로 가는 여정에 올랐다가 코로나19 전염 우려가 제기되며 급거 귀항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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