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가 유럽 전역으로 확산조짐을 보이고 있습니다.

AFP 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세르비아 보건당국은 최근 헝가리 부다페스트에서 체류하다 귀국한 43세 남성 한 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어제 밝혔습니다.

세르비아는 옛 유고 연방 소속 국가들 가운데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온 네 번째 국가입니다.

어제 기준으로 크로아티아가 확진자 11명으로 가장 많고 보스니아 2건, 북마케도니아 1건 등입니다.

중유럽 국가 슬로바키아에서도 첫 확진 사례가 보고됐습니다.

가톨릭의 총본산인 바티칸 시국도 어제 바티칸 병원의 환자 한 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450여명이 거주하는 바티칸은 유럽 내 바이러스 최대 확산국인 이탈리아 로마 시내에 있습니다.

EU 코로나19 비상 대응센터

어제 기준 유럽 대륙의 코로나19 확진자는 30여개국 총 5770여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이탈리아가 3천858명으로 가장 많고 독일 534명, 프랑스 420명, 스페인 261명, 노르웨이 86명, 네덜란드 82명, 스웨덴 61명, 스위스 56명, 벨기에 50명, 오스트리아 47명 등의 순입니다.

사망자도 이탈리아 148명을 비롯해 160명에 육박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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