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사회적 거리두기’의 일환으로 오는 8일 '여성의날' 기념식이 취소됩니다.

이정옥 여성가족부 장관은 오늘 미리 발표한 ‘3.8 여성의 날’ 기념 메시지에서 “올해 여성의날은 2018년 법정기념일 지정에 따라 처음으로 정부 주도의 기념식을 개최하고자 했지만 코로나19의 확산에 따라 부득이하게 행사를 취소했다”며 이 같이 밝혔습니다.

이정옥 장관은 이어 “오랜 시간 눈물을 흘리며 싸워 온 여성들은 국제적 연대, 세대 간 연대를 이루기 위해 서로의 손을 마주 잡고 하나 된 노력을 기울여 왔다”며 “어느 때보다 성평등 실현을 향한 마음이 절실하고 강한 만큼 이 연대를 바탕으로 가시적 성과를 도출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3.8 여성의 날은 1908년 3월 8일 미국 여성 노동자들이 생존권과 참정권 보장을 요구하며 궐기한 날로, 우리나라에서는 재작년 양성평등기본법을 개정해 ‘여성의 날’을 법정기념일로 지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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