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계종의 공익기부법인 아름다운 동행이 국내외 소외된 아이들을 돕는 대규모 모금 운동을 펼칩니다.

불기 2564년 부처님오신날을 맞아 진행되는 이번 봉축 모금 캠페인은 일반 가정에서도 참여할 수 있습니다.

정영석 기자가 전합니다.

조계종의 공익기부법인 아름다운 동행 사무실.

봉축 모금 캠페인에 사용할 '방생 저금통' 포장 작업이 한창입니다.

상자에는 재활용 저금통 한 개와 국화꽃차가 담겼습니다.

물고기 모양의 이 저금통에는 백 원 동전을 모으면 모두 7천 원 가량이 들어갑니다.

아름다운 동행은 이 방생 저금통이 담긴 선물 상자 2만 5천 개를 제작해 전국 사찰에 배포했습니다.

[유미란/아름다운 동행 나눔사업팀 팀장: 이웃 종교를 말하자면 이웃 종교에서는 저금통을 한 해에 25만 개 정도 제작해서 배포를 하거든요. 그런데 저희는 작년, 재작년해서 5만 개씩 제작해도 수량이 조금 남아서 이번에는 더 작게 2만 5천 개 제작을 해서 나눠줄 예정입니다.]

따뜻한 나눔을 함께 하자는 의미의 방생 저금통 모금 캠페인은 올해로 세 번째 진행되는 아름다운 동행의 대표적인 나눔 사업입니다.

사업 첫 해에는 8천 5백 만 원, 지난해에는 1억 6백 만 원 가량을 모았습니다.

손바닥 정도 크기의 저금통을 집에 가져가 누구나 쉽게 나눔에 참여할 수 있다는 것이 장점입니다.

[유미란/아름다운 동행 나눔사업팀 팀장: 자투리 돈들이 좀 있잖아요. 그래서 그 돈을 소액을 통해서 기부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모아진 금액은 국내외 아이들을 돕는데 쓰여 집니다.

초등학교에 갓 입학하는 학생들에게 책가방과 학용품을 선물로 전해주거나 조계종이 설립한 아프리카 탄자니아 학생들이 학업에 전념할 수 있도록 지원하게 됩니다.

[유미란/아름다운 동행 나눔사업팀 팀장: 조금씩 소액으로 기부할 수 있는 방법은 얼마든지 있거든요. 아름다운 동행의 모금 저금통을 통해서 공덕도 쌓고 기부도 할 수 있는 기회가...]

조계종 아름다운 동행은 불기 2564년 부처님오신날인 오는 4월 30일까지 방생 저금통 모금 사업을 진행할 예정입니다.

BBS NEWS 정영석입니다.

(영상취재/최동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