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월)부터 1인당 1주일 2매 구매 제한 시행

마스크 수급 안정을 위해 하루 생산량의 80%를 공적물량으로 공급받기로 한 정부가 생산업체의 95%와 관련 계약을 맺었습니다. 

기획재정부는 오늘 낮 12시 기준으로 전체 131개 마스크 생산업체 중 95%인 125개사와 계약 체결을 완료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마스크 품질 등 제반 조건이 충족되지 않아 계약 체결이 어려운 일부 업체와 관련해서는 계약 협상을 가속해 최대한 계약을 완료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정부는 공적물량 확보 과정에서 마스크 생산업체가 보여준 적극적인 협조와 헌신에 감사를 표한다면서, 생산성 증진과 생산능력 제고를 위해 지원을 지속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와 관련해, 조달청은 마스크 매입 기준가격을 100원 이상 인상하고, 주말과 야간 생산 실적 등에 따라 추가 인상하기로 했습니다.

한편 기재부는 이번 수급 대책 때문에 어려움이 생겨 생산을 중단하겠다고 밝힌 마스크 제조업체 이덴트와 관련해 "해당 업체와 잘 협의해 적정한 가격으로 손해를 보는 일이 없도록 원만히 해결해 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마스크 제조업체 '이덴트'는 전날 홈페이지에 입장문을 내고 "단가가 싼 중국산 원단 필터를 사용하지 않아 생산단가를 중국산과 비교할 수 없다"면서, "조달청은 생산원가 50% 정도만 인정해주겠다는 통보를 해왔고 하루 생산량의 10배에 달하는 계약을 요구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앞서 정부는 전날 임시국무회의에서 마스크 긴급수급조정조치 개정을 통해 공적 의무공급 물량을 현행 50%에서 80%로 확대하고, 수출은 아예 금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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