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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계종이 코로나19로 가장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 대구 경북지역에 생수 20만 병을 전달 하기로 하는 등 코로나19 피해지역에 대한 지원을 본격화합니다.

이와함께 총무원장 원행스님 명의로 담화문을 내고 국민들과 한마음으로 위기 극복에 함께 하겠다고 다짐했습니다.

보도에 홍진호 기자입니다.

 

조계종 총무원장 원행스님은 코로나19 사태와 관련해 지극한 마음으로 발원하면 코로나19의 위기를 극복할 수 있다는 담화문을 발표했습니다.

기자회견에는 총무부와 사회부, 문화부, 호법부, 사업부 등 종단 부실장스님들이 함께 해, 불자와 국민들에게 모두의 마음을 하나로 모으자고 호소했습니다. 

[금곡스님/ 조계종 총무부장: 지극한 마음으로 발원하면 위기를 극복할 수 있습니다. 모두의 마음이 한마음 한뜻으로 모인다면 능히 지금의 위기는 극복될 것입니다.]

이와함께 조계종은 오는 12일 대구경북지역에 종단 생수인 ‘감로수’ 20만병을 지원합니다.

이에 앞서 오는 10일부터는 한국불교문화사업단과 협력해 동국대 일산병원과 서울 종로구 소재 선별진료소 의료진 등에게 사찰음식 도시락 지원에 나섭니다.

조계종은 또 코로나19로 위기 극복을 위해 다음달 30일까지 공익기부법인 아름다운동행을 통해 전국적인 모금 활동을 벌입니다.

이에 발 맞춰 BBS 불교방송도 오는 10일 TV와 라디오 특별 모연 생방송을 실시합니다. 

지난달 두 차례의 코로나19 긴급지침이 방역활동에 초점이 맞춰졌다면, 이제 실질적인 지원으로 무게 중심이 옮겨갔습니다.

[금곡스님/ 조계종 총무부장: 향후 대구경북 지역을 중심으로 지원계획을 수립하여 지역 주민을 위한 응원을 아끼지 않겠습니다.]

하지만 부처님오신날이 점차 다가오면서, 법회 중단 등에 따른 재정 감소 등 내부적 어려움이 더욱 커지고 있습니다.

특히 부처님오신날을 윤달 4월 8일인 5월 30일로 연기하고, 이에 따라 연등회 등 봉축행사 일정을 옮기는 방안도 내부적으로 검토되고 있습니다.

[금곡스님/ 조계종 총무부장: 그래서 국민 모두를 위해 5월 30일 날로 부처님오신날 법요식이 만약에 연기가 된다면 그날 함께 기쁜 마음으로 하고자 합니다.]

[스탠딩] 코로나19 사태에 산문폐쇄 등으로 선제적으로 대응했던 조계종은 부처님오신날 봉축일정 연기까지 고민하면서 국가적 위기극복에 앞장서고 있습니다.

조계종에서 BBS NEWS 홍진호입니다.

(영상취재=장준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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