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계종이 지극한 마음으로 발원하면 코로나19 사태의 위기를 극복할 수 있다며 범국민적인 지혜를 모아주길 바란다고 밝혔습니다.

조계종 총무부장 금곡스님은 오늘 총무원장 원행스님을 대신해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에서 이 같은 내용이 담긴 담화문을 발표했습니다.

조계종은 먼저 국민은 국가적 위기 상황에도 불구하고 우리 사회가 갈등하고 분열하는 모습에 우려의 말씀을 하고 있다며 시비와 갈등을 멈추고 사회의 안정을 도모해 국가적 비상사태를 극복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전했습니다.

특히 국민의 안전과 생명을 최우선으로 하고 매 순간을 골든타임이라 여기며 위기의 상황을 대처할 수 있도록 정치권을 비롯한 모든 이들이 지혜를 모아주기를 바란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조계종은 두 차례에 걸쳐 전국 사찰에 긴급지침을 내려 코로나19 감염 확산 방지를 위한 정부 당국의 조치에 적극 협력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조계종은 현재 재단법인 아름다운 동행을 통해 코로나19로 인해 피해가 극심한 지역과 주민들을 지원하기 위한 모듬 운동을 전개하고 있습니다.

조계종은 향후 대국경북 지역을 중심으로 지원 계획을 수립해 지역 주민을 위한 응원을 아끼지 않을 예정입니다.

종단은 천만 불자의 마음을 모아 국민의 건강과 사회의 안정, 그리고 병마로 힘든 싸움을 이어가고 있는 모든 분들의 조속한 쾌유를 위해 올리고 있는 기도도 지속적으로 이어갈 것을 약속했습니다.

조계종은 신도들의 기도와 시주로 운영되는 사찰의 특성상 법회 중단을 결정하기까지 많은 고민이 있었다면서 종단의 지침을 잘 이행해 주고 있는 스님과 신도들에게 감사를 표했습니다.

조계종은 재적사찰이 처한 어려움을 극복해 내기 위해 전화와 온라인 등 달기 등을 통해 기도와 축원이 진행될 수 있도록 재적사찰에도 많은 관심과 응원을 부탁드린다고 당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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