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일별 구매 5부제-중복구매시스템 9일부터 시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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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요즘 마스크 구하기가 참 어렵습니다. 마스크를 사기 위해 5~6시간 기다리는 것은 물론이고 밤샘 텐트를 치는 사례도 발생하고 있습니다.

6일부터는 마스크 생산과 유통 분배 등 모든 과정에 대해 정부 관리체제로 전환됩니다.

한 사람당 구매 수량도 1주일에 2매로 제한되고, 약국과 농협 등에서 신분증을 지참해야 마스크를 살 수 있습니다.

정부가 마련한 ‘마스크 수급 안정호 대책’을 박관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되면서 시중에서 마스크 구하기가 하늘에 별 따기 처럼 어렵게 됐습니다.

밤새 기다려 겨우 구매할 정도로 품귀현상이 심화되고 있습니다.

급기야 정부가 마스크 생산과 유통, 분배 등 모든 과정을 사실상 100% 관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먼저, 공적 의무공급 비율을 현재 50%에서 80%로 확대하고, 해외수출도 원칙적으로 금지했습니다.

[인서트 1]기획재정부 김용범 제1차관
[(마스크)공급의 확충입니다. 마스크 수출은 전면 금지하겠습니다. 매점매석으로 적발된 물량은 즉시 국민에게 보급하고 필요한 경우 즉시 최고가격을 시정하도록 하겠습니다. 기존 생산업체의 생산량을 최대한 늘리기 위한 지원을 더욱 강화하겠습니다. 핵심 소재인 부직포에 대해서는 별도로 생산 및 수입선을 확대하겠습니다.]

공적 마스크 구매량도 제한됩니다. 

9일부터 1인당 일주일에 2매, 약국과 농협과 우정사업본부에서만 살 수 있습니다.

특히, 출생연도 끝자리에 맞춰 정해진 요일에만 구매하는 ‘마스크 구매 5부제’도 도입됩니다. 

[인서트 2]기획재정부 김용범 제1차관
[마스크 구매 5부제를 시행합니다. 출생연도의 마지막 자리 숫자가 1과 6이면 월요일, 2와 7이면 화요일, 3과8이면 수요일, 4와 9이면 목요일, 5와 0이면 금요일에만 구매하실 수 있습니다. 생업 등으로 주중에 구매하지 못하신 분들은 토요일, 일요일 주말에는 출생연도의 끝자리와 상관없이 구매하실 수 있습니다.]

마스크를 살 때는 주민등록증 등 공인신분증을 제시하고, 판매자는 구매이력을 확인하도록 했습니다. 

미성년자는 여권이나 학생증 등으로 본인여부를 확인하도록 했습니다. 

[인서트 3]기획재정부 김용범 제1차관
[[(마스크를 구매하려는) 현장대기자와의 형평성, 마스크 수급의 어려움 등을 고려하여 대리구매는 인정하기 어렵다......미성년자 같은 경우에는 여권, 여권에는 주민등록번호가 있습니다. 그래서 여권을 가져오거나 여권이 있는 미성년자 같은 경우에는. 여권이 없으면 학생증과 주민등록등본으로 본인확인이 가능하면 됩니다.]

1인당 1주일 2매 이외 중복구매는 차단되고, 이를 위해, 전국민의 마스크 구매상황을 확인할 수 있는 시스템이 가동됩니다. 

[인서트 4] 기획재정부 제1차관
[(마스크)중복구매 확인시스템을 가동합니다. 전국민의 마스크 구매이력이 체크·관리되어 1인이 1주에 2매 이상 구매하는 것은 불가능하게 됩니다. 해당 주에 마스크를 구매하시지 않았더라도 그 부분은 다음 주로 이월되지 않습니다. 이를 위해 공적마스크를 구매하실 분은 반드시 본인을 증명할 수 있는 공적신분증을 지참하셔야 합니다.]

마스크 국가관리시스템이 도입되면서, 매점매석 등 불법행위에 대한 통제가 보다 강화될 것으로 보입니다.

그러나, 신분증 지참과 구매확인 과정 등에서 약국별 동네별로 한동안 혼선과 불편은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기획재정부에서 BBS뉴스 박관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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