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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지역 코로나19 확진자 추이.

 

계속해서 대구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오늘은 대구비비에스 정민지 기자 연결돼 있습니다.

정민지 기자, 대구, 경북 코로나19 확진자가 5천명을 넘어섰죠?

 

네, 오늘 0시 기준 코로나 확진 환자는 대구 4천 327명, 경북 861명 등 모두 5천 188명입니다.

어제 0시보다 대구는 321명, 경북은 87명이 늘었습니다.

사망자는 대구가 27명, 경북이 13명으로 대부분 고령에 기저질환을 가진 환자들입니다.

대구 확진자는 지난달 29일 741명 늘어난 이후 매일 500명이상 증가하다 어제 400명대, 오늘 300명대로 줄었습니다.

신천지 신도에 대한 전수 검사가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면서 전체 확진자 증가폭도 둔화된 것으로 보입니다.

권영진 대구시장의 말 들어보시겠습니다.

(인서트1) 권영진 대구시장

“어제 진단검사 결과가 나온 신천지 교인 813명 중 220명이 확진 판정을 받아 양성률이 27.9%로 나타났습니다. 이는 초기 80%대에 비해 대폭 낮아진 수치입니다. 이 수치는 계속해서 낮아지고 있습니다.”

 

경북의 경우 경산지역의 확진자 수가 크게 늘고 있는데 오늘 특별관리지역이 되었죠?

 

네, 정부는 오늘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고 있는 경북 경산시를 감염병특별관리구역으로 지정했습니다.

감염병특별관리구역 지정은 지난달 21일 대구와 경북 청도에 이어 세번째입니다.

이에 따라 청도에 있던 범정부 특별대책 지원단을 경산으로 옮겨 경북지원단을 설치하게 됩니다.

경산의 경우 오늘 추가된 경북 확진자 80여명 가운데 70%가 넘는 59명이 경산에서 나왔으며 지금까지 경북 누적 확진자 860여명 중 경산시 주민이 347명으로 전체의 40%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대구와 인접하고 지역 대학이 밀집한 경산시는 경북 신천지 신도 환자의 절반 가량이 거주하고 있고, 지역 내에서 2차 감염과 집단 감염 사례도 나타나고 있습니다.

 

특히 경북지역은 신천지뿐 아니라 곳곳에서 무더기 감염이 일어나고 있어 방역당국이 긴장하고 있죠?

 

네, 청도 대남병원과 칠곡과 예천의 중증장애인시설에서 집단감염이 일어난 바 있는데 최근에는 요양원 등 집단 생활시설에서 확진자가 속출하고 있어 우려가 높습니다.

봉화 푸른요양원에서는 입소자 26명과 종사자 10명 등 36명이 무더기로 확진돼 시설 격리에 들어갔습니다.

어제 경산의 행복요양원에서 95세 여성이 확진됐고 참좋은재가센터에서도 2명의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이 때문에 경상북도는 오는 9일부터 22일까지 경북지역 사회복지시설 581곳에 예방적 코호트 격리를 실시한다고 밝혔습니다.

이철우 경북도지사의 말 들어보시죠.

(인서트2) 이철우 경북도지사

“집단시설에서 많은 확진자가 나오고 이것을 더 이상 방치했다가는 더 큰 확진자로 확산할 우려가 있기 때문에...월요일부터 2주간 코호트 격리, 쉽게 말씀드리면, 이동자체가 안되고 종사자들 출퇴근을 못하게 합니다. 종사자들이 시설 내에서 잠을 자고 근무할 수 있도록...”

 

정부가 무증상 신천지 교인을 8일부터 격리해제 한다고 했지만 대구시는 별도의 방침을 정했다고 하는데 어떤 내용입니까?

 

네, 대구시는 정부 발표와 달리 무증상이라도 코로나19 검사를 받지 않은 신천지 교인은 격리 해제 대상에 포함하지 않는다는 방침을 밝혔습니다.

지역 내 코로나19 추가 전파를 막기 위해 신천지 교인이라면 반드시 검사 후 음성 판정을 받아야 자가 격리에서 해제될 수 있다는 것인데요.

전체 만914명 중 아직 검사받지 않은 신천지 교인은 2천456명으로 대부분 증상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지만 대구시는 검사를 받지 않으면 자가격리 기간을 닷새 더 연장해 검사를 모두 받게 할 계획입니다.

또한 현재 자가격리자들을 개별 관리하기에는 인력 동원에 한계가 있어 이번 주말까지 2천여명에 달하는 자가격리자들을 모두 병원과 생활치료센터에 입원, 입소시키는 것이 목표라고 전했습니다.

지금까지 대구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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