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체육관광부는 영화 ‘기생충’의 아카데미 4관왕이나 BTS 인기몰이 등 가시적인 성과를 바탕으로 ‘코로나19’라는 어려움을 넘어 ‘신한류붐’을 올해 이끌겠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불교계 템플스테이 등도 관광활성화 등과 맞물려 별도의 피해대책을 세울 것임을 시사했습니다.

문화체육관광부의 이같은 올해 업무계획을 박성용 기자가 보도합니다.

문화체육관광부의 지난해 평가는 영화 기생충이나 BTS가 앞장서 일으킨 새로운 한류의 역대 최고의 한해였습니다.

연초 ‘코로나19’사태로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새로운 성장동력, ‘신한류’ 확산을 위해 올해 업무계획은 공세적으로 가닥을 잡았습니다.

[인터뷰1] 

김용삼 / 문화체육관광부 제1차관

“문체부는 2020년 업무계획의 비전을 문화로 행복한 국민, 신한류로 이끄는 문화경제로 설정하는 문화산업, 신한류, 문화향유, 문화생태계라는 키워드로 4대 전략과 12개의 대표과제를 마련하였습니다.”

먼저 문화산업은 경제활력에 방점을 두었습니다.

역대 최초로 해외수출 100억달러를 기록한 콘텐츠산업의 혁신성장을 위해 1조7천억원 규모의 정책금융과 9백억원 규모의 인재양성이나 콘텐츠 개발 등 전방위 지원계획을 밝혔습니다.

코로나19로 피해가 큰 관광산업도 방한관광 맞춤형 전략이나 한류 등 관광상품 육성 등으로 활력을 되찾겠다고 강조했습니다.

특히 외국인 관광객이 선호하는 핵심콘텐츠, 템플스테이 등 전통문화 부분도 코로나19 피해최소화와 활성화 대책을 준비 중이라고 밝혀 불교계 차원의 선제적인 대비도 필요해 보입니다.

[인터뷰2] 

김용삼 / 문화체육관광부 제1차관

“코로나19와 관련된 방역이라든가 피해대책에 관한 부분은 ~ 별도로 지금 추경하고 앞으로 추경도 지금 진행될 겁니다. 그래서 저희가 준비를 하고 있는 게 있기 때문에 지금 말씀하신 그런 피해에 대한 정확한 조사가 이루어져야 되고 하기 때문에 그런 부분은 나중에 별도로 준비해서 말씀드리도록 하겠습니다. ”

문체부는 또 스포츠 산업과 관련해서도 도쿄올림픽의 무탈한 준비와 함께 관련 산업을 집중지원하고, 신한류를 국력으로 성장시키기 위한 전통문화의 해외수출 등도 적극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소강상태인 남북관계와 관련해서도 금강산 관광 재개 등 여전히 교류 가능성을 열어뒀습니다.

[인터뷰3]

김용삼 / 문화체육관광부 제1차관

“남북교류 부분은 아시는 대로 (중략) 우리가 준비하고 있는 사업에 대해서는 정상적으로 추진을 하고 정부 차원뿐만 아니라 민간 차원에서도 교류 지속할 거라는 것을 말씀드리겠습니다. ”

문체부는 ‘코로나19’감염사태 위기를 쉽지는 않지만 ‘전화위복의 계기’로 삼겠다고 다짐했습니다.

BBS뉴스 박성용입니다.

[영상편집]최동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