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코로나19 주요 감염 집단으로 지목된 신천지에 대한 행정조사에 나섰습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오늘 오전 11시부터 경기도 과천에 있는 신천지교회 본부에 대해 행정조사를 했다고 밝혔습니다.

김강립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총괄조정관은 오늘 브리핑에서 "완벽한 방역을 위해서는 정확한 정보를 확인하는 게 도움될 것 같다는 판단 하에 어젯밤 신천지 측에 사전 통지했다"고 말했습니다.

김 총괄조정관은 "신천지 측으로부터 제출받은 신도 등 명단에 대해 일부 지자체 등에서 신뢰성의 문제를 제기하고 있는 상황으로, 자료 검증의 필요성이 있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번 행정조사에는 중앙사고수습본부 특별관리전담반 소속 2명, 중앙방역대책본부 역학조사팀 2명 등이 나섰습니다.

대검찰청의 포렌식 분석 관련 인력·기술·장비 지원을 받아서 조사할 계획입니다.

조사 과정에서는 신천지 신도 및 교육생의 인적사항 명단, 예배 별 출석 기록, 신천지 시설의 전체 주소 정보 등을 확인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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